마케팅과 네트워킹의 중요성

2025년 4월 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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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마케팅과 네트워킹을 하는 것이 작품을 잘 만드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있다. 내가 아무리 좋은 작품을 만들어도 그것을 세상에 내놓고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내가 만든 작품을 살펴보러 찾아와 줄 만큼 세상은 여유롭지 않다. 큰 활동 없이 관심을 받는 극소수의 작가들은 실력과 운,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 케이스라서 사실 한 번에 성공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대부분의 경우 내가 여기 있다고, 여기에서 이런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발악하듯 소리쳐야 눈길이라도 준다. 그렇게 받은 눈길을 유지시키고 구매로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이 내 작품의 완성도라면, 첫 눈길을 받게 만드는 것은 마케팅이다.


SNS로 마케팅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숏폼과 롱폼의 특성을 파악하고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해 관련 책, 영상 등 자료를 보며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해보며 몸으로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뭐라도 올리는 것이 중요했다. 뭔가를 올리다 보면 반응 때문에 나아가는 힘을 얻기도 하고, 이것이 계속 굴러가게 되면 가장 좋은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그 과정에서 무언가를 만들고 업로드하는 일에 익숙해진다는 것도 중요하다. 영상을 매일 올리다 보면 편집 툴을 다루는 것에 익숙해져서 영상 제작 시간이 줄어들고, 업로드할 때 망설이는 시간도 크게 줄어든다.


요즘 마케팅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활동에 비교적 신경을 덜 쓰게 되는데, 오프라인으로 나를 알리는 일도 생각보다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짜고짜 일 하고 싶은 회사에 찾아가는 등 전통적인 방식은 요즘 먹히지 않는다.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는 활동으로는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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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네트워킹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최근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방식은 지인의 지인을 통해 내가 아는 사람의 경계를 점차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학교에서 스쳐 지나갔던 사람들도 내 친구를 통해 정식으로 소개받게 되면 깊이 있는 관계로 이어진다. 모든 것이 어렵게 느껴졌던 이십 대 초반과 달리 지금은 대화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과도 식사 한 번에 쉽게 친해질 수 있다. 아예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여전히 두렵지만 시도해 볼 만하다. 일정한 주제,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하는 모임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사람을 모으는 과정에서 정말 이상한 사람만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네트워킹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면 자연스레 셀프 브랜딩도 하게 된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나를 소개하는 것부터가 그 시작이다. 때에 따라 한 줄로, 5분 안에, 저녁 식사 시간을 활용해 나에 대해 소개하면서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들여다보게 된다. 언제 어떤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되어있어야 한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 활동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정돈하고 업데이트한다.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나이를 한 살씩 먹어갈수록 점점 조급해진다. 조급함과 불안함에 사로잡힐 시간에 그림을 한 장 더 그리고 글을 한 편 더 쓰고 영상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을 택하겠다.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일들이 쌓여서 결국 나를 지켜 준다는 사실을 믿는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활동들이 언젠가 나를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 요리 쇼츠를 올리는 일, 블로그에 영화 리뷰를 적는 일, 작업실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일처럼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일들도 내 일상을 지탱해 주고 나아가 나에게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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