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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팡 Aug 10. 2021

누군가 하겠지?

방관에 대한 책임

요즘 [건강가정기본법]이 뜨겁다.

동성결혼을 합법화 하는 차별금지법의 또 다른 이름이다.

특히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른다.

모두가 행복한 가정 구성원을 주장하면서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성별의 전환

그것을 반대하면 법을 어겨 구속도 가능한 현실

과연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까.


그래서 지금 카톡상에 [건강가정기본법] 반대 청원에 동의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면, 또는 내 아이들이 바르게 크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대 청원에 동의할 마음이 가득할 것이다.

하지만 장벽이 있다.


막상 링크를 눌러 국회동의청원에 들어가면 로그인이 뜬다.

다른 사이트처럼 K사나 N사의 아이디로 로그인 가능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국회 사이트에 가입을 하여야 하는 엄청나게 귀찮은 일이 존재하는 것이다.


마치 그 쉬운 '동의합니다'를 누르기 위해 끝판왕을 물리쳐야 하는 것처럼.

누군가에는 회원가입 절차가 쉽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복잡하고 힘들게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다. '누군가 하겠지'


상식적으로 누가 봐도 불합리하게 보이는 것이라면 꼭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하겠지?

이 생각이 우리를 훗날 어떻게 이끌지 모르는 일이다.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못 전해준다면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우리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남자를 데려오고

한 남자가 자기는 여자라며 여자 목욕탕에 들어가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만약에 성전환 수술도 없이 누가 봐도 남자인데 목욕탕에 들어가면 거기 있는 여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처음 이름만 들었을 때는 당연히 좋게 다가오는 [건강가정기본법]

그러나 그 안에 들어있는 법들의 좋고 나쁨을 분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registered/C798DB3AF3440029E054A0369F40E8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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