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면장, 장천동장 모집에 17명 응모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가 대민 행정을 시민중심과 자치중심으로 탈바꿈하고자 개방형직위를 공모했으나 적격자를 찾지 못해 재공고에 나섰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 공개모집한 낙안면장과 장천동장에 총 17명이 응모하여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결과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이번 17명의 지원자들은 낙안면장에 7명, 장천동장에 10명으로, 이들 중 2명은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였고 3명은 면접을 포기하여 12명의 지원자가 면접에 나섰다.
주민대표1명과 외부전문가3명, 공무원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는 자치행정의 중심을 시민과 함께 확실하게 변화시킬 적임자를 찾는데 주력하였으나, 이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인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시험위원회는 “순천시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개방형직위를 야심차게 도입한 만큼, 지방자치를 선도할 인물을 뽑아야 한다. 그리고 지역민들도 새로운 면장과 동장에 기대감이 큰 만큼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적이고 소통력이 뛰어난 분을 모셔야 한다.”며 부적격 결정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이에 순천시 인사위원회에 ‘적격자 없음’으로 통보하였고, 시는 재공고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순천시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간 재공고를 실시키로 하고 전국 단위의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로컬푸드, 시민단체 네트워크 등에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농업관련 전문가 외 도시재생 관련 전문가, 대학 강사, 전·현직 공무원, 전 시의원 등이 응모하여 서류심사 및 2차 면접까지 진행한 결과로, 현장경험과 소통능력을 갖춘 인물을 찾지 못하였기에, 재공고에는 누가 도전장을 내밀 것인가에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순천시 관계자는 “애향심이 강한 출향인과 지역의 숨은 일꾼들에게도 적극 참여를 독려하여 개방형 직위 면장, 동장에 유능한 분을 모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개방형직위 모집 과제로 낙안면장은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농촌관광을 활성화시키는 임무를 부여했고, 장천동장은 도시재생과 연계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 등의 업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쓰레기, 주차 문제 해결 등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생활자치도 2년 동안 담당하게 된다. 2년 후에는 성과를 측정하여 추가로 3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재공고 원서접수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간 진행되며, 12월에 서류전형과 면접실시, 주민심사를 거쳐 내년 1월에 임용할 계획이다.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지부의 직위 공모제에 대한 반대 의견서가 제출된 가운데, 재공고까지 실시되어 이번 공모에 대한 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전라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병호 기자
출처 : 전라도뉴스(http://www.jl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