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 문제지가 시험 당일 오전 사전배부됐다가 회수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광주 모 고등학교 교사가 9월 수능 모의평가 시험지를 16명의 고3 학부모에게 배부했다.
이 학교는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고3 학생 전체가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오후 3시에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러야 했다.
온라인 시험은 한 문제씩 보여주면 학생들은 마우스로 답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전국 모든 학생 성적에 포함되지 않아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기 어렵다.
종이 시험지로 문제를 푼 다음 가채점을 하고 자신의 점수를 다른 학생들의 성적에 대입하면 어느 정도 자신의 수준을 알 수 있기에 학부모들은 학교에 종이 시험지를 요구했다.
해당 학교 담당 교사는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부터 9시14분까지 학교를 찾아온 학부모들에게 1~4교시 전 영역의 시험지를 건넸다.
5분 뒤 이 사실을 보고받은 교장은 곧바로 담임교사들에게 직접 회수를 지시했고, 10시35분 시험지는 모두 회수됐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측에 해당 교사 업무과실에 대한 엄중한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담당 교사가 지난해 했던 재택시험 방식으로 착각해 저지른 실수 같다"며 "대입 학교장 추천 전형과의 연관성 조사를 위해 추천 규정을 확인한 결과 이미 추천이 완료돼 연관성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지가 SNS나 단체채팅방 등에 유출되지는 않았다"며 "모의평가이지만 실력 평가 취지 훼손 등의 이유로 문제지 사전배부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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