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1) 여수국가산단 내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 공장에서 원유가 대량으로 유출돼 이틀째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12일 여수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0시10분쯤 여수시 낙포동 화학물질 제조 공장인 독일계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에서 카본블랙 원료유인 중질유가 다량 유출돼 130톤 가량이 인근 산단과 상암천을 지나 바다로 유출됐다.
기름유출은 수위 측정기 오작동으로 기름이 탱크를 넘쳐흘렀으나 업체는 사고 발생 5시간이나 지난 새벽 5시20분쯤에야 기름 유출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측이 소방서 상황실에 신고해 접수된 시각이 오전 9시27분으로 확인돼 사측의 은폐 의혹도 제기된다.
소방당국과 해경, 방제업체 직원과 주민 등이 우수로를 차단하고 하천오염을 막기 위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까지 방제작업에 나섰으나 기름덩어리가 바위틈과 모래사이에 박혀 방제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틀동안 45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공흡입차량과 흡착포, 흡착붐 등을 동원해 침전된 유류를 제거하고 유막을 걷어내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와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약 80%의 방제율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와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며, 위법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다.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 허만호 상무는 "먼저 기름유출에 대해 시민들께 머리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원상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는 연간 20만톤 가량의 자동차 타이어 주원료인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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