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원의 전 시민 재난지원금 공약...사실상폐기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시 재정으로 감당안돼”

122800_119415_227.jpg 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 4일 열린 언론인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순천/전라도뉴스] 노관규 순천시장의 취임과 함께 지난 6ㆍ1지방선거 과정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전 시민 100만원 재난지원금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오하근 후보와 소병철 순천지역위원장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전 시민에게 지역화폐 100만원 지급을 약속하면서, 가용예산에 대한 검토 완료 선언과 함께 취임 즉시 집행하는 계획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무소속으로 당선된 노관규 순천시장 역시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시민들 기대가 커지고 있는 형국이라 관심이 클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문제의 해결과정은 순천시의회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원들과의 합치가 요구되기 때문에 노 시장에 대한 정치적 역할이 점철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4일 있었던 노관규 순천시장의 언론인 브리핑에서의 발언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일부시민들 사이에서는 허탈감과 함께 푸념의 목소리가 커기고 있다.


노 시장은 언론인 브리핑에서 “순천시 현 예산으로는 전 시민들에게 100만원씩 드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며 상식적으로 2천800억원을 만들어낼 재간이 없다”면서 “대신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이 얘기한 것 처럼 중앙에서 예산을 가져오면 바로 편성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순천은 정원박람회 개최준비, 폐기물처리장문제, 신청사건립 등 막대한 예산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 처해있다”며 “코로나19로 다양한 계층의 모든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이때에 재정건전성 확보를 전제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를 전해들은 시민 A씨는 “지급할 수 있다고 공약 했던 후보가 낙선 되었기에 따질 수 없는 일이지만 아무런 대안도 없다는 시장님의 뜻은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면서 “순천시 재정이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알아야지 다른 수가 있겠느냐?”면서 푸념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소속 B시의원은 “일부 동료의원들은 순천시의 입장이 정해지면 충분하게 검토할 수 있는 상황으로 아직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일부 알려진 중앙에서의 예산확보는 사실이 왜곡된 것이다”며 노 시장의 발언을 우회 비판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정치권에서 전해지는 다른 목소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한 마음을 어떤 방법으로든 이해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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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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