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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라도뉴스 안병호 Jun 12. 2024

순천 ‘원산들’ 범람피해,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

순천시와 농어촌공사 협력, 죽산지구 상습 침수피해 개선방안 마련돼

순천시 별량면 대룡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동룡천 하류 원산들이 매년 반복되는 범람 피해를 겪고 있다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 별량면 대룡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동룡천 하류 원산들이 매년 반복되는 범람피해로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지사장 강대성)에 따르면 순천시와 농경지 피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 건의를 한결과 지난 2월 농식품부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중에 있다.


순천시 별량면 죽산지구에 속한 원산들은 그동안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로 인해 매년 7~8월 상습적인 침수피해로 농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집중호우와 만조가 겹치면 동룡천을 따라 올라오는 바닷물이 하천물과 만나면서 인근 농경지와 하우스 등으로 범람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전남도가 설치한 동룡천 옆 저류지도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지난해 농경지 20만㎡와 비닐하우스 다수가 피해를 입었으며 도로까지 통제 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이렇게 매년 피해를 받는 마을이 원산·구룡·구기·송기 등 4개 마을에 이른다.


전남도가 설치한 동룡천 옆 저류지도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순천시는 만수위시 농경지 침수가 반복돼 우천시 동룡천으로 강제 펌프 될 수 있도록 펌프시설 설치를 줄곧 요구해왔다. 하지만 전남도와 농어촌공사는 그동안 70억 소요되는 비용 감당을 못해 책임 떠넘기기를 해왔고 농민들만 수년째 고통을 겪어왔다.


올해는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죽산지구 배수로 준설과 4.7㎞ 구간의 수초를 제거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원산들에서 농사를 짓는 A씨는 “순천시와 농어촌공사가 협력해 배수시설을 설치한다는 소식에 농민들 모두 환호성을 지르고 좋아한다”며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 짓고 하루빨리 착공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강대성 순천광양여수지사 지사장은 “죽산지구 배수개선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농경지 재해예방에 앞장서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농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에서는 이 지역이 내년 2월 설계지구로 선정되도록 해 12월말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5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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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출처 : 전라도뉴스(http://www.j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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