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라도뉴스 안병호 Jul 09. 2024

넝쿨사랑봉사회, 25년을 이어온 참사랑...노인봉사실천

조상현 회장, 27년의 봉사 이력...매달 첫째주 월요일 한번도 거르지

순천 넝쿨사랑봉사 회원 및 대학생 30여 명이 지난 6일 순천섬돌요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입소 노인들에게 마사지 봉사 등 몸가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전라도뉴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넝쿨사랑봉사회(회장 조상현) 회원들이 관내 요양시설에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사지 봉사를 수 십년째 실천하고 있어 귀담이 되고 있다.


넝쿨봉사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정회원을 비롯한 청암대학교 실버사회복지과 재학생 30여 명과 함께 노인요양 전문시설인 순천 섬돌요양원을 방문해 입소 어르신들에게 마사지를 하며 안부를 묻고 말벗을 하는 등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넝쿨봉사회는 지난 2000년에 결성된 이후 현재 30여 명의 정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달 첫째주 토요일을 이용해 지역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및 마을회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지속적으로 봉사해오고 있다.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조상현 회장은 청암대학교 실버사회복지과 노인건강관리 외래교수로 후학 양성과 함께 대체의학을 통해 노인 봉사를 하고 있다. 조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재능 기부로 마사지와 수지침을 주로 하는데 인기가 가장 높다.

입소노인들에게 마사지봉사를 실천하는 넝쿨사랑회

조 회장의 봉사 이력은 2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신의 삶이 평탄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판단한것 때문인지 봉사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그는 배운 지식을 제자들에게 알려주고 몸소 실천하고 있어 주변에서 칭찬 일색이다. 조 회장은 2009년도에 진즉 적십자 자원봉사 총재상을 수여받을 정도로 봉사에 진심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함께 참여한 청암대학교 실버사회복지과 학생들의 모습이 유독히 눈에 띈다. 전공을 살려 봉사를 실천하는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친근히 말벗이 되어 드리면서 귀한 손주 노릇을 톡톡하게 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시설내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조리사들까지 빼놓지 않고 마사지 봉사를 실시해 의미를 더했다.


섬돌요양원 관계자는 “입소 어르신들은 대부분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을 하시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마사지를 통해 담소를 나누며 즐거워 하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진심을 다하는 넝쿨봉사단 회원들에게 매번 깊은 감동을 받는다”고 전했다.


넝쿨봉사회 조상현 회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누구를 도와야 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된 봉사활동이 횟수를 거듭 할수록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기쁨이 돤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 어르신에게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Tag

저작권자 © 전라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jldnews.co.kr  


안병호 기자

작가의 이전글 순천시, ‘어르신, 밥 情 나눔 후원’ 업무협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