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공동구매상품발굴 및 공급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우수성 입증
[순천/전라도뉴스] 순천 농업법인 이반촌농원(대표 김동훈)이 개발한 ‘산돌배즙’이 수퍼마켓 공동브랜드를 달고 전국 동네마트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이하 수퍼연합회)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이 각종 소매점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2024년 공동브랜드 론칭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전국 중소제조업자를 대상으로 참여 상품을 모집하고 엄격한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역 특화상품 10개 업체 대상으로 품평회를 개최, 5개 업체 상품을 최종 선정했다.
‘2024년 공동구매상품발굴 및 공급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중소제조업체에서 생산되는 우수상품들이 대거 출품되면서 각 기업체들의 판로확보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반촌농원은 지난 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PPT 발표를 통해 ‘산돌배즙’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최종 5개 업체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제품 심사는 점주와 소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공동브랜드 사업 적합성과 제품 시장성, 신뢰성 등을 면밀하게 심사했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이반촌농원(순천시) '산돌배즙'을 비롯한 맛잽이식품(동구 용계동) ‘매운양념닭발’, 씨엠에프엔비(전주시) '한생원 천연버섯육수팩', 광천우리맛김(홍성군) '우리가족 우리김', 하능골오선농장(산청군) '식물성 콜라겐 금화규 쌀국수' 등 10개 제품이 PPT를 진행했으며, 참가 제품들의 이름만으로도 이번 지원사업의 규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반촌농원은 오랫동안 전통문화를 복원해 먹거리 세계화에 도전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토종 산돌배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로 소득향상과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기환경 악화에 따른 국민건강 변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천연자원 토종 산돌배와 약용식물의 혼합을 통해 효능을 평가하고 소비자들의 기호도를 감안한 제품 개발에 앞장서면서 수많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수퍼연합회는 공동 브랜드 사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품평회때 코레일유통 MD(상품기획자), 홈앤쇼핑 QA(품질보증) 담당자 등 유통 현장 실무에 정통한 전문가를 초청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수퍼마켓 공동브랜드 제품 개발을 위해 식품영양학과 대학생도 초대해 반응을 살폈다.
수퍼연합회는 다음달 초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차 품평회를 열 예정으로, 소규모 동네마트 등에 유통될 공동브랜드 제품은 명칭 선정을 앞두고 있다.
송유경 수퍼연합회 회장은 "품평회 참가 상품을 대상으로 중소유통 거점물류 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해 판매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수퍼마켓 공동브랜드 상품을 개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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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