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직원, 학생, 조교 등이 선거에 참여... 학생 64명 선거인단
- 순천대학교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순천/전라도뉴스] 순천대학교가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완전직선제’ 도입을 공표하고 이행 절차에 나서 벌써부터 관심이다.
18일 순천대에 따르면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해 위원장으로 일본어일본문화학과 조래철 교수(현 교수회의장)를, 부위원장으로 동물자원과학과 이상석 교수를 호선했다고 밝혔다.
총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21일 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 확정하기로 결정하고, 원활한 총추위 운영을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 사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순천대는 간선제를 통하여 1순위와 2순위 후보자를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하고 교육부의 임명을 받는 방식으로 선출해왔으나, 이번 제9대 총장후보자 임용방식에는 교수와 직원, 학생, 조교 등이 선거에 참여하는 완전 직선제를 도입했다. 이번 선거에서 학생선거인단은 각 단과대학 및 학생회 대표자로 구성된 64명 이다.
순천대는 이를 위해 지난 15일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새로운 규정 공포하고 본격적으로 총장선출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 교육부의 자율개선대학 탈락으로 인한 학교 운영의 심각성이 표출되고 있는데 가운데 이번 총장선거와 관련 일부 학생들의 투표권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교내에 게시된 전체 학생참여 호소 현수막 사진
순천대를 5년째 다니고 있다는 재학생에 따르면 “재학 중 학생회나 한 학과를 책임지는 자리에까지 섰을 만큼 순천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학과 당 한명과 학생회 몇 명으로 구성된 64명의 학생선거인단을 확정한 것은 사전 동의 없는 사실상의 대리투표다” 면서 성토했다.
또한, 교내 일부에는 ‘학생들도 직접투표 해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곳곳에 게시되면서 이에 동조하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학교의 주인으로써 단 한 표의 권리라도 행사해 우리대학을 이끌어갈 올바른 대표자를 직접선출 하고 싶다”는 내용이 SNS를 타고 전파되고 있어 상당부문 영향력이 행사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이 주장하는 의견에 순천대 관계자는 “처음에는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했었다”면서 “그러나 과반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하는 총장선거의 특성상 복잡성이 있으며, 타 대학에서의 문제점 등을 고려하여 학생자치기구에서 64명의 선거인단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순천대는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 일정에 대한 협의가 끝나는 대로 선거일을 공고하고, 선거인 명부 작성 및 열람, 후보자 등록, 공개토론회, 합동연설회 등을 거쳐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하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래철 위원장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업무는 현재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차대한 사항”이라며 “훌륭한 총장임용후보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공평하고 치우치지 않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운영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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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