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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도중 집 나가서 실종된 삼색 고양이 찾기 위해 2

이사하던 도중 집을 나가서 실종된 삼색 고양이를 찾기 위해 무려 20일 이상 옛집을 들락날락한 집사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집 나간 삼색 고양이 몰리(Molly)는 주방 이중벽 안에 갇혀 있었고 신고를 받은 소방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동물보호단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따르면 잉글랜드 더비셔 집에서 이사를 준비하고 있던 한 집사가 삼색 고양이 몰리를 잃어버리는 일이 있었죠.


집사는 새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삼색 고양이 몰리를 찾기 위해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옛집을 들락날락 거렸습니다.


twitter_@RSPCA_Frontline

녀석이 돌아올 거라는 희망의 끈을 절대 놓치 않은 것. 하지만 하루 하루 옛집을 찾아갈 때마다 집사의 마음은 시꺼멓게 타들어갔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계속 옛집을 들락날락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삼색 고양이 몰리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사실상 마음을 접으려고 했는데요.


그때 새 집주인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주방 벽 뒤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들었다는 내용이었죠.


새 집주인은 RSPCA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우열곡절 끝에 소방관들이 나서서 주방 위층 화장실 바닥을 뜯어낸 뒤 벽틈을 통해 삼색 고양이 몰리를 무사히 꺼냈습니다.


twitter_@RSPCA_Frontline

물론 집 수리비는 집사가 전적으로 물어내야만 했지만 녀석을 찾을 수 있었기에 수리비용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실종된 줄 알았던 삼색 고양이 몰리는 그렇게 주방 벽 뒤에서 20일 이상 갇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삼색 고양이 몰리는 오랫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지만 다행히 건강에 크게 이상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집사는 다음부터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돌봐야겠다고 다짐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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