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를 잘하는 법
어떤 마음은 정리가 필요해
분명 봄이 코 앞에 왔는데,
이 뒤숭숭한 마음은 봄이 오기 전의 마음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에 대한 뒤숭숭한 마음이야.
인생을 살면서 종종 내가 원치 않은 순간에 이별의 인사를 할 때가 있지 않는가.
사람이 살아가면서 혼자 살아간다고들 하지만,
옆에 있는 순간, 사람, 동물, 물건들이 영원히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인정하기 싫지만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인사들을 해야 한다는 게 참 슬픈 일이야.
그리고 내가 원하는 때에 인사를 할 수 없다는 것도 아이러니하게도 사실이고.
마음을 쓴다는 것은 상처받을 걸 알지만 불가피한 일이기도 하지.
최근에 있던 일로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 의지로 할 수 없는 순간들이 몰려온다는 게 믿기지 않아.
그래서 이 뒤숭숭해져 버린 마음을 정리해보고 싶어 졌지.
정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머릿속에 인지를 해보는 것.
사실 준비를 해도 내 생각과 다르다는 걸 알지만.
계속해서 준비를 해야지만 내가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