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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mood Aug 19. 2021

코로나 생활 in 덴마크

덴마크의 코로나 방역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코로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지!



덴마크는 곧 9월 1일부터 코로나와 관련된 모든 규제가 없어진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도 다 없어진다.

일단 현재 전 국민이 백신을 다 맞았고 (거부하는 사람 제외)

이동이 육로로도 쉽고 자유로운 유럽인만큼 코로나 여권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앱이 있어서, 내가 검사를 받거나 백신을 맞으면 큐알코드로 확인이 가능하다. 확인된 사람만 비행기 탑승 또는 이동이 가능하다.



덴마크는 이제까지 모든 실내 시설 이용 시 72시간 내 코로나 음성 확인서 혹은 백신 접종이 확인된 사람만 이용이 가능했다.

이 말은 카페나 술집을 가는 사람들은 물론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나 음식점, 카페, 술집 등 근무하는 모든 사람들도 실내에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

따라서 일주일에 최소 1~2번은 모든 사람이 검사를 받아야 했다.


 전에는 필수 상점들, 예를 들어 약국, 마트를 제외하고 백화점부터 안경점, 미용실  전부 3개월 이상 오프라인 영업을 금지했다. 전부 온라인 판매  오프라인 픽업, 테이크 아웃만 가능했다. 그래서 백화점도 온라인이나 전화로 구매를 하고 방문해서 물건을 받아오는 방식이었고, 음식점  카페는 모두 테이크 아웃으로 운영했다.


검사소는 크게 도시에 군데군데 있었고,

퀵 테스트 검사장도 도시 내에 준비되어 있어

매일 아침 출근 전에 검사를 받고 가는 사람들부터

실내에  일이 생기면 검사소에 들려 검사를 받고 다녔다.


그래서 사람들은 실내에 있을 때 더욱더 안전한 느낌을 받았었고 모든 음식점 및 카페 등은 자유롭게 영업했다.


사람들은 검사받는데 크게 불만이 없었고

검사를 받지 못했거나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밖, 공원에서 만나거나, 재택근무를 했다.



코로나 검사소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검사만 진행하는 업무였기 때문에 전문 간호사나 의사 대신

의대생들이 진행하였고, 시급은 평균 3배를 나라에서 지급했다. 따라서 많은 의대생들이 지원하여 인력 문제없이 끝까지 잘 유지되었다.



백신 접종 관련하여,

덴마크는 정부와 내가 연결된 앱 또는 이메일이 있다.

한국으로 치면 공인인증서인데 우리나라는 정말.. 답답하고…

덴마크는 이 시스템을 통해 내가 로그인만 하면

세금부터 의료 등 정부가 나에게 알리는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의 접종 시기가 되면 정부에서 백신 예약을 하라며 안내가 온다. 이 앱을 통해 원하는 시간, 장소를 예약하면 끝이다.


백신 접종장소도 나라에서 관리한다.

백신 종류에 따라 장소가 다르며, 검사소처럼 따로 시내에 백신 접종 소를 설치해 이용했다.

붐빌 줄 알았는데 간격 다 유지하며 기다림 없이 빠르게 진행됐다.


9월 1일부터는 모든 제한이 풀리는 게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백신을 다 맞았으니 다행인 거 같다.


각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고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코로나가 잡히는 건 기대하지 않고 다만 전 세계가 각자의 나라에 맞게 운영해서 모두 조금은 더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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