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줌

by 이경



임자는 지켰다

아무도 없을 때

아무도 보지 않을 때

홀로 문을 닫으며

그런 사람은 여기 없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지켰다


사랑해서

사랑함으로

아직 사랑이지 않은 그때에도

임자는 멀리 가지 않고 곁에서 함께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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