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는 게 맞을까?
난 지금 행복을 찾기 위해 베트남에서 2주 정도 살고 있다.
계획한 건 한 달이다.
베트남에서 살기로 결정한 이유는, 단 하나이다.
'행복을 찾겠다'란 목표 때문이다.
나는 늘 행복이 뭔지 고민해 왔다.
그러나 늘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행복을 찾기 위해선 엄청난 실패와 좌절, 굴복, 넘어짐, 그리고 극복, 깨달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작년 즘, 혼자 간 카페에서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을 때
'아 이게 행복이지'란 생각을 하며 행복은 아주 가까이 있다고 깨달았다.
그러나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나를 둘러싼 압박감으로 인해 또 두려움을 느끼고 슬픔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전, 난 알게 되었다.
"아 행복은 멀리 있구나.
그 행복을 찾기 위해 많이 무너지고 좌절하고 극복해서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구나.
그 행복을 찾기 위해 난 떠나야 하는구나.
인생은 하나의 여정이 맞는구나"
행복은 참 복잡한 감정 중 하나이다.
단지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벅차면서도 울컥하고 눈이 저절로 감기고 눈물이 나는, 그런 감정이다.
'행복을 느껴야지!' 란 의지가 없어도
나도 모르게 찾아오는 행복을 온전히 반길 수 있도록
바로 서있는 단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난 오늘도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행복을 느끼고
그 행복을 알리고
나눠주는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