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마음 집중

우리는 '피동형의 인간'이 되어 가는 것일까.
외부의 시선 끝을 민감하게 의식하며 산다.

의식주(衣食住)에서부터 표정, 성향, 이념과 관점, 삶의 양식에 이르기까지 송두리째 누군가의 입길에 오르내리는 것.

타인의 평가, 비평이나 비난의 칼날 위에
서 있는 삶이란 얼마나 황량하고 을씨년스러운가.

우리가 서로 비슷해도
우리는 각기 다르다.

저마다의 삶의 무늬와 색채와 무게를 투영되는 대로
바라봐 주고, 존중해 주고, 껴안아 주면 아니 될까.

내가 타인의 거울이 되기도,
또 타인이 나의 거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인생이란 평행선 위에서 우리는 서로 눈 맞추고,
손 붙잡고, 어깨 도닥이며, 그렇게 함께 내디뎌 가야 하기에..


그저 넌지시 바라본다는 것.
단지 오롯이 담아낸다는 것.

그대로 포용하는 존재의 가치는 포근하다.
가감 없이 새롭다.

맑은 눈짓으로 아무 채색 없이 받아들이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을 곱씹는다.

아무것도 아닌 것은 없다.
담백한 바라보기,
진솔한 마음 집중이 절실해지는 나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