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오후의 포옹

<사랑의 묘술, 인생의 묘법> | 6화

by 소설하는 시인과 아나운서

햇살이 기울던 오후,
우리는 아무 말 없이 마주섰다.

그 순간,
말 대신 품이 먼저 열렸다.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이
가만히, 서로를 감쌌다.

시간도 멈추고,
세상도 잠시 조용해졌다.

사랑은 그렇게,
예고 없이 찾아와 안아주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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