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영화로 살아온 시간

[브작소 1화] 영화감독 김흥식

by 소설하는 시인과 아나운서


차가운 한파가 몰아치던 겨울날, 영화쟁이 김흥식 감독을 만났다.

카메라 뒤에서 늘 “레디, 액션”을 외치던 그는 오늘만큼은 질문을 받는 자리에서 조용히 자신의 시간을 꺼내 놓았다.

감독님은 행복하십니까?
불쑥 띄운 인터뷰어의 기습 물음에 빙긋이 그는 웃으며 답했다.


삶의 전부가 해피엔딩만은 아니었을지라도, 지금까지의 과정이 그게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렇게 슬몃 묻어 나오는, 그만의 행복 온기.
파고 많은 삶의 관점도 따뜻한 긍정빛으로 물들일 것만 같은 에너지.

영화감독 김흥식의 레디 액션!






시나리오로 채워지는 요즘 하루
시나리오로 채워지는 요즘의

요즘 그의 하루는 시나리오로 시작해 시나리오로 끝난다.

영화의 출발점은 언제나 이야기라 믿는 그는, 혼자가 아닌 여러 작가들과 함께 토론하며 시나리오를 다듬고 있다.


예술성과 메시지보다는, 지금의 영화 시장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방식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에서 출발한 선택이다.


단편 영화는 만들어지지만, 관객에게 보일 공간이 없어요.

그래서 그는 생각했다.
단편 네 편을 묶어 옴니버스 형식으로 극장에서 상영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학생과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만든 작품이 ‘우리끼리만 보는 영화’로 사라지지 않고, 관객 앞에 설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싶었다.

호러라는 장르를 택한 이유 역시 거창한 계산보다는,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통로였기 때문이다.


겨울을 닮은 낭만
겨울을 닮은 낭만

이제는 나이가 들어 추위가 먼저 느껴지지만, 눈 오는 풍경 앞에서만큼은 여전히 소년처럼 낭만에 젖는다.

영화를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그는 잠시 생각하다 담담히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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