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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과 아나운서 Jan 29. 2021

곧! 베스트셀러 작가와 할머니

카톡 에세이 4 <feat. 지민정(Lisa) 작가>


그녀의 꿈은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녀의 창가히 용광로 연상케 한다.

그녀의 필명은 'Lisa'.


언제부턴가 브런치를 무대로 왕성한 열정 필력을 휘두르면그 꿈은 몽실몽실 무르익어 가고 있다.


아직은 미완의 대기이지만, 장르의 벽을 넘나들며 발군의 글 솜씨를 발휘한다.


특유의 통통 튀는 친화력으로 다양한 직군의 작가들과 소통을 즐기면서, 그야말로 브런치란 글 숲을 '훨훨' 날아다니고 있다.


마치 희망의 잎사귀 하나 물고 여기저기로 굿뉴스(good news)를 전하는

'귀여운 파랑새'처럼.

(사실, 파랑새는 내가 선사한 별명이지만 ^^)


걸어온 길은 짧지만 굴곡은 있었다는 그녀의 파노라마 같은 인생.

하지만 그녀의 구김살 없는 '당당한 삶의 여정'은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녀의 삶 속 단연 빛나는 우군(友軍)은 할머니이다.

그녀의 유일한 동거인이자 푸근한 버팀목이기도 한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존재.


그녀 인생에 오롯이 '따뜻한 희망지기'였던 할머니.

이제는 그녀가 쇠약해진 할머니의 희망지기가 되기 위해, 오늘도 밤새워 글쓰기 몰입하며 정열을 불사르고 있다.


"최고의 효도는 늘 곁에 있어드리는 것 같고요.

하.. 솔직히 돈 걱정 좀 안 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ㅋㅋ

솔직히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서, 또 그 능력으로 돈을 벌어 사랑하는 할머니의 깊은 주름을 펴 드려야겠다는 그녀의 단단한 각오가 정녕코 아름답다.


시간 속절없이 흘러가고 인간 늙 마련이다.

평생 헌신적인 희생의 불꽃을 피웠던 할머니의 남은 시간의 뜨락에 '손녀의 꿈'이 어서 토란 깃들기를...


모든 할머니들이 그렇듯 그녀의 할머니 또한

맛의 마법을 부린다.


"              

                

맛있는 할머니표 음식

오늘은 배춧국 해주신대요. ㅎㅎ"


그녀의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여기까지 즐겁게 울리는 듯하다.


머지않은 날에, 한국 문학계를 멋지게 들쑤실(?) '92년생의 유쾌한 반란'을 한 번 기대해 본다.



*[덧]

카톡 메시지 공개는, 지민정(Lisa) 작가님의 사전 동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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