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일까에 대한 고찰

by 안유진

몇 주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정신이 없다. 그 와중에 다람쥐도 떠나보내고 여전히 그 빈 공간이 허전하다.

나는 대체 무엇일까. 무엇을 위해 왕복 네 시간씩이나 걸리는 곳을 출퇴근하며 최저시급을 받는 걸까. 무얼 위해 사는 걸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 걸까. 아니, 나이가 들고는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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