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되었다

난생처음 느껴보는 기분

by 하나둘셋


원래 아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그걸 한 번 더 체감했던 건 산후조리원에서였다. 조리원으로 외부교육을 온 동화책 북클럽 담당자는 조카가 있다는 나의 말에 이런 동화책들을 선물해 본 적이 없는지 물었다. 아무리 열심히 생각해 봐도 없었다. 그런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조카는 객관적으로 봐도 꽤나 귀여운 편이었지만, 아기를 좋아하지 않는 내게는 그저 낯선 존재 정도였기 때문이다. 의무적으로 챙겨야 한다길래 준 용돈, 신혼여행 이후의 선물 그 정도였다.


그러던 내가 어느 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게 되었다. 출산을 앞둔 막달까지도 '과연 내게 모성애라는 게 생길까?', '아이가 안 귀여워 보이면 어쩌지?' 등의 생각을 했다. 그런 내게 친오빠는 본인도 아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지만, 내 아이는 확실히 달랐다고 이야기해 주곤 했다.


아이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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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 맞는 형태의 삶을 고민하며 기록합니다. 업으로는 문장과 글을 다루고 삶에서는 주체적인 자유를 쫓습니다. 요즘은 주로 닭다리를 양보해주는 남편과 살며 겪는 일화를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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