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가?

현명한 주식투자 마인드

by 안상현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나도 뒤늦게 공부한 사람이라 할 말은 없다. 다만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다면 지금이라도 공부하길 권한다. 자본은 흔히 돈으로 대변된다. 땅, 건물, 상품, 노동력 등 자본은 돈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생산수단을 이해하는 것이다. 당신이 두 명의 여성과 소개팅을 한다고 가정하자. A 여성은 1억 원짜리 빵 공장을 소유하고 있고, B 여성은 1억 원어치의 빵을 소유하고 있다. 당신은 어느 여성을 선택할 것인가? A 여성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빵은 소비되어 사라지지만, 빵 공장은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의 축적은 빵이라는 생산물보다 빵 공장이라는 생산수단에 의해 좌우된다. 생산수단이 없는 노동자는 자신의 시간을 팔아 돈을 번다. 노동자가 돈을 더 벌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일한다면, 다른 노동자는 이길 수 있어도 공장 소유주는 이길 수 없다. 노동자가 일을 더 할수록, 공장 소유주인 자본가는 더 많은 돈을 벌기 때문이다. 생산수단을 독점한 자본가는 더 큰 부를 축적하고, 막대한 경제력은 권력으로 이어진다.


학교와 사회에서 자본가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학교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 교육을 하고, 졸업생을 사회에 내보낸다. 사회는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만드는 교육을 한다. 노동자를 위한 교육은 존재하지만, 자본가가 되는 교육은 존재하지 않는다. 부자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말한다. “가난한 아빠는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하라고 하고, 부자 아빠는 공부해서 '창업'하라고 한다. 가난한 아빠는 똑똑한 사람이 되라고 하고, 부자 아빠는 똑똑한 사람을 고용하라고 한다. 나는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한다.”


자본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두 번째 단계는 자산과 부채의 개념을 아는 것이다. 우선 질문을 해본다. 당신이 사는 집은 자산인가 부채인가? 당신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자산인가 부채인가? 모두 ‘자산’이라고 대답했다면, 당신은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자산과 부채의 기준은 수입과 지출이다. 자산은 수입을 발생하고, 부채는 지출을 발생한다.


당신이 사는 집과 타고 다니는 차는 부채다. 매달 지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집과 차는 자산이다. 임대료라는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자산가 또는 자본가는 공장, 농장, 빌라, 상가, 주식, 금, 달러 등 생산수단을 많이 보유한 사람이다.


부자처럼 보이는 소비는 조심해야 한다. 고급 차, 고급 주택 그리고 명품 가방은 우리를 부자처럼 보이게 한다. 하지만 그런 상품을 많이 구매할수록 우린 부자의 삶으로부터 멀어진다. 지출을 유발하는 물건은 부채이며, 그저 사치품일 뿐이다. 사치품에 돈을 쓴다면 자산을 축적하는 데 필요한 돈은 부족해진다.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이렇게 말했다. "부를 이루는 방법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 증여를 받는다. 둘째, 부자인 배우자를 만난다. 셋째, 비즈니스 모델이 훌륭한 사업을 한다. 넷째, 비즈니스 모델이 훌륭한 기업에 투자한다."


나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은 이미 물 건너갔다. 남은 것은 세 번째와 네 번째다. 세 번째 사업은 말처럼 쉽지 않다. 1인기업으로 몇 년째 운영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모델이 훌륭하지 않아서 눈에 띄는 결과가 없다. 이제 남은 것은 네 번째 방법이다. 그래서 비즈니스 모델이 훌륭한 기업의 주식에 투자를 결심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기업보다 시장을 따르는 지수 상품, 즉 ETF에 투자한다.


자본주의 시대를 제대로 살기 위해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자본을 버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본을 모으는 방법과 운영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자본을 잘 사용하고 지키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투자소득과 자본소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자본주의 시대를 사는 당신은 어떤 생산수단을 보유하고 있는가? 비즈니스(매장, 온라인숍), 부동산, 주식, 채권, 지적 재산권(특허, 인세), 실물자산(귀금속, 예술품), 투자자, 동업자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 이런 생산수단을 늘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앞으로 우리 미래는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가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얼마나 효과적인 방식으로 일하는가에 달려있다.


참고문헌: 한국강사신문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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