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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전에 한 인간으로

인생수업

by 안상현

부모와 자녀 사이에 생긴 원망의 마음은 참 무섭다.

그만큼 서로에게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사랑이 깊을수록 상처도 깊어진다.


가족은 서로를 지켜주는 울타리이지만,

우리는 종종 그 안에서 ‘가족’이라는 이름에 갇혀

서로를 한 인간으로 바라보는 일을 잊는다.


따뜻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스스로의 자립이다.

스스로의 삶을 책임질 때,

비로소 타인을 진심으로 존중할 수 있다.


자율적인 사람들이 모여야

비로소 자율적인 가정이 되고,

그런 가정이 모여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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