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레터
나대지 않는게 나다움이고,
튀지 않는게 나다움이고,
무대에 오르지 않는게 나다움이고,
먼저 다가가지 않는게 나다움이고,
모임 한 구석에 조용하게 있는게 나다움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적 있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때론 나대는 것도, 살짝 튀는 것도,
먼저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기도 하고,
부끄럽지만 먼저 다가가 인사도 나눈다.
어느 한쪽의 삶을 사는 것도 나다움이요,
다른 한쪽을 품는 것도 나다움이리라.
좀더 자유로운 삶을 찾아 한발 떼어놓으면 되겠지.
오늘도 살짝쿵 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