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 글쓰기 7가지 비결

블로그 글쓰기에 대하여

by 안상현

첫째, 자신의 글쓰는 스타일을 찾아라.


블로그 글쓰기는 크게 두 가지 방식입니다. 내용 요약과 생각 쓰기. 도서리뷰, 맛집후기, 일상 등 어떤 내용을 담더라도 내용을 요약하는 글이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글로 구분됩니다.


어떤 블로거는 내용 요약이 탁월해서 강연 내용이나 책 내용을 기가 막히게 잘 정리합니다. 핵심도 잘 파악하고, 어려운 내용도 쉽게 풀어내고, 수백 페이지 책도 단 몇 줄로 정리하기도 합니다. 재능입니다.


또 어떤 블로거는 어려운 내용을 정리하는 능력을 부족하지만 자신이 느낀점과 본인의 생각을 즐겁게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 남들이 듣지 못한 것, 그리고 남들이 느끼지 못한 내용을 자기만의 용어로 써내려갑니다. 글이 술술 잘 읽히는 특징이 있죠. 물론 재능입니다.


나의 능력은 어디에 더 적합할까요?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려면 자신의 재능을 먼저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내용 요약에 탁월한가? 생각 정리에 탁월할가? 그 스타일에 맞추어 글을 쓰면 됩니다. 남들과 비교하는 조급함을 내려놓고, 자기 스타일로 자기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글을 쓰면 펜들이 생깁니다.


둘째, 내용 요약을 잘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도서 리뷰를 예로 들어봅니다.


1.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뽑아냅니다.

2. A4 1장으로 요약합니다.

3. 다시 3-4줄로 요약합니다.

4. 한 문장으로 요약합니다.


영화 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를 보고 마음에 드는 내용을 가감 없이 글로 씁니다. 1장으로 요약합니다. 3-4줄로 요약합니다. 마지막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연습입니다. 반복해서 훈련하면 내용 요약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셋째, 생각을 글로 옮기려면 어떻게 할까요?


생각을 글로 옮기기 어려운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어려움, 자기 생각은 정리가 되었지만 적합한 단어를 사용해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 글쓰기 훈련이 안되어 생기는 일이기 때문에 우선 말로 정리한 후 글로 옮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 어려움, 자기 생각이 아직 정리가 안되어서 글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 생각을 다 정리한 후 글로 옮기기 어렵죠.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우선 글로 씁니다. 그 글을 바탕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글을 씁니다. 반복하면서 생각을 정리합니다. 정리된 생각을 글로 정리합니다.


세 번째 어려움, 자기 생각이 없는 경우.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분야의 글을 쓰는 경우. 지금은 글을 쓸 때가 아닙니다.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거나 직접 몸으로 부딪혀 경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내용 요약과 마찬가지로, 자기 생각을 가감 없이 글로 써내려갑니다. 문법이나 오타 등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그냥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프리라이팅'이라 부르는 글쓰기 방식입니다.


자기 생각을 글로 옮기는 데 어려운 사람은 글을 처음부터 잘 쓰려는 욕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은 글로 다듬기는 나중에 하면 되기 때문에, 우선 생각을 쏟아내는 것에 집중합니다. 그렇게 쏟아낸 후 퇴고를 하면서 멋진 글로 다듬는 것입니다.


넷째, 논리적 글쓰기 요령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논리적 글쓰기는 설득력 있는 글쓰기입니다. 논리적인 글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며, 끝으로 행동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럼 설득력 있는 글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논리적 글쓰기에 자주 사용되는 글쓰기 구조는 PREP입니다.


P: Point (주장)

R: Reason (이유)

E: Example (사례)

P: Point (주장)


면접에서 나를 뽑아달라는 1분 스피치를 한다면,


이 회사의 인재상에 걸맞는 저를 뽑아주십시오.(주장)

저는 열정적이고, 성실하며, 포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이유)

대학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았고, 3개의 알바를 통해 생활비도 직접 해결했습니다.(사례)

저를 반드시 채용해주십시오.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습니다.(주장)


이렇게 글쓰는 방식이 복잡하자면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나의 의견이나 주장을 쓰고 뒤에 반드시 근거를 제시합니다. 주장과 근거는 한 몸입니다. 근거는 구체적인 숫자가 좋습니다.


다섯째, 눈에 보이듯 묘사하는 글을 써라.


어느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평가를 해달라고 한다면 어떻게 말할까요? "음식이 정말 형편없어요." 라는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이렇게 사실을 묘사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코를 자극한다. 오래된 걸레로 바닥을 닦은 듯하다. 먹지도 않았는데 찝찝하다. 후기를 읽고 멀리서 왔으니 대표 메뉴를 먹어보자.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맛이 궁금하다. 크게 한 입 베어 물었다. 보관이 오래된 재료임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질긴 고무줄 씹는 것처럼 한참을 씹고 나서야 삼킬 수 있었다. 구체적인 평가는 생략한다."


슬픔을 표현한다면 슬프다는 말은 뒤로 미룬다. 슬프기 때문에 느껴지는 오감을 먼저 표현한다. 잠을 이룰 수 없고, 밥을 삼킬 수 없으며,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자고나면 베게를 적신다 등.


여섯째, 7가지 글쓰기 요령


1. 말하듯이 쓴다.

2. 대중보다 한 사람을 정해서 쓴다.

3. 짧게 쓴다.

4. 접속사를 뺀다.

5. 사실과 의견을 구분한다.

6. 귀찮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넣는다.

7. 소리 내어 읽어본다.


일곱째, 퇴고


좋은 글은 얼마나 퇴고의 노력을 기울였는가에 좌우됩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헤밍웨이는 '모든 초고는 쓰레기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노인과 바다>는 400번 수정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작가도 퇴고에 기울이는 노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좋은 글은 처음부터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수정하고 다듬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퇴고하는 요령은 딱 하나입니다. 토가 나올 때까지 자기가 쓴 글을 읽고 또 읽는 것입니다.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것뿐입니다.


논리적 글쓰기는 설득력 있는 글쓰기와 같습니다. 글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고, 사실을 나열할 때 의견보다 묘사하는 글을 써보세요. 물론 저도 잘하지 못하지만 연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잘 쓰기 위한 세 가지 비결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실천을 못할 뿐이죠.


1. 좋은 글을 많이 읽는다.

2. 자기만의 글을 많이 쓴다.

3. 많이 생각하여 자기만의 논리를 만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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