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을 목격하고
응시하고 현상하기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린리
사진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절망과 희망의 순간을 목격합니다. 사진에는 모든 우연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있죠. 이미지는 다른 세계의 인류애와 동시대의 무자비함을 충실히 조명하는 하나의 매개로 작용합니다. 사진작가들은 누구나 알고 있으나 아무도 알고자 하지 않았던 순간들을 포착해 우리 앞에 펼쳐놓습니다. 사진작가는 우연을 포착하는 사람이지만, 사진작가가 된다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카메라를 든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는 있지만 사진작가들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자신만의 ‘시선’을 가지고 있죠.
오늘은 남다른 시선으로 자신의 세상을 기록한 사진작가들을 소개합니다. 가장 사적인 순간을 담았던 비비안 마이어부터 가장 위험하고 극적인 순간을 담는 린지 아다리오, 가장 낯선 대상을 포착한 다이앤 아버스 그리고 가장 친밀한 스토리를 전달하는 김영희까지. 마음이 가는 사진작가의 렌즈를 빌려 다른 세상을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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