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축구팀에서 시작된 느슨하고 단단한 관계의 이야기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상봉
토요일 아침 여덟 시, 아직 도로에는 차도, 길에는 사람도 드물다. 그러나 도심 외곽의 작은 운동장에는 이미 사람들이 모여 있다. 대부분은 전날 밤 늦게까지 일했던 직장인이거나, 친구들과 신나게 밤새 놀다 온 청년이며, 자녀를 등굣길에 보내고 다시 잠든 아빠다. 신발끈을 고쳐 매고, 간단히 몸을 푸는 동안에도 서로 묻고 답한다. “이번 주는 좀 어때요?”, “어제 경기 봤어요?” 이름보다 먼저 공이 오가고, 직업보다 먼저 웃음이 튄다.
한 팀으로 뛰기 전까지 이들이 나눈 인연은 거의 없다. 하지만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는 순간부터는 모두 같은 유니폼, 같은 목표, 같은 리듬 안에서 땀을 흘린다. 조기축구는 단순한 취미나 체력 단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운동장이 허락하는 건, 땀과 시간으로 맺어지는 ‘또 다른 형태의 가족’이다. 우리는 왜 이른 시간에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걸까. 그리고 왜 매주 그 순간을 기다리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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