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공간을 만들면 공간도 영화를 만든다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전세영
대학교 1학년 시절, 시간표 속 텅 비어 있는 ‘우주 공강’ 시간에 뭘 해야 할지 몰라 학교를 헤매던 중 도서관 한쪽의 DVD실을 발견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했던 DVD실의 책장에는 영화 DVD가 한가득 꽂혀있었고, 집이나 영화관에서만 영화를 보던 저에게 그곳은 색다른 뷔페처럼 느껴졌습니다. 책장 사이를 돌며 재밌어 보이는 영화를 한 편 골라 헤드폰을 쓰고 DVD실 구석에 앉아 영화를 봤던 그 날은 소소하지만 꽤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학교를 떠나며 DVD실은 추억의 공간으로 남았지만, 지금의 저는 여전히 영화 DVD와 블루레이가 가득한 ‘영화 아카이브 공간’들을 찾아 열심히 드나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카이브 공간은 영화 자료 저장과 상영 제공이라는 본질적 기능을 넘어 고전·독립·예술 영화를 정기적으로 큐레이팅합니다. 또 영화 및 영상 자료 관련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며 영화와 관객이 만나는 방식의 다양성을 꾀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로 향하는 관객들의 발길과 마음이 영화관 바깥에서도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아카이브 공간은 영화의 생태계를 다채로이 채우고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이런 노력이 더 많은 이들에게 가닿을 수 있도록, 기꺼이 방문을 권하고 싶은 온·오프라인의 영화 아카이브 공간 3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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