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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가격과 국채 수익률은 다르다.

조금 어려운 경제 얘기

by LUY 루이

신문을 읽다 보면 이상하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국채 가격이 상승했는데 국채수익률은 떨어졌다는 내용인데요...

이건 마치 내가 어떤 주식을 사서 주식가격이 올랐는데 수익률은 떨어졌다는 말과 같이 이해되어 앞 뒤가 맞지 않은 내용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하여 의문이 들어서 공부를 했고, 독자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공유드립니다.


공부한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국채 가격과 국채 수익률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된 개념이지만, 다른 것을 의미했습니다.


국채 가격 (Bond Price)

국채 가격은 채권이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의미합니다.

국채는 정부가 발행한 채권으로, 일정 기간 후 원금을 상환하고 그 기간 동안 정해진 이자를 지급합니다.

- 표면금리(Coupon Rate): 채권의 표면금리는 채권 발행 시 정해진 이자율입니다. 예를 들어, 1000달러짜리 채권의 표면금리가 5%라면, 매년 50달러의 이자를 지급합니다.

- 가격 변동: 국채 가격은 시장 금리 변동, 경제 상황,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동합니다. 채권 가격이 변동하면 채권의 매매 가격이 달라집니다.


국채 수익률 (Bond Yield)

국채 수익률은 채권 투자자가 채권을 보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수익률은 여러 방식으로 계산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현재 채권 가격과 이자 지급액을 고려한 비율입니다.

- 표면 수익률(Coupon Yield): 표면금리와 동일하며, 채권의 액면가에 대한 이자 지급액의 비율입니다.

- 현재 수익률(Current Yield): 현재 채권 가격에 대한 이자 지급액의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1000달러짜리 채권이 현재 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면, 현재 수익률은 (50/900) 약 5.56%가 됩니다.

* 이 부분과 관련되어서는 조만간 추가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만기 수익률(Yield to Maturity, YTM):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예상되는 전체 수익률입니다. 이는 이자 지급액뿐만 아니라 채권의 매매 가격과 만기 시 상환액을 모두 고려하여 계산됩니다.


★★★국채 가격과 국채 수익률의 관계

국채 가격과 국채 수익률은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즉, 한쪽이 오르면 다른 쪽은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국채 가격 상승 → 수익률 하락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기존에 발행된 고금리 채권의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합니다.

하지만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 같은 이자 지급액 대비 가격이 높아져 수익률이 하락하게 됩니다.

- 국채 가격 하락 → 수익률 상승

반대로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기존에 발행된 저금리 채권의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이 하락합니다.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같은 이자 지급액 대비 가격이 낮아져 수익률이 상승하게 됩니다.


예시

1. 국채 가격 상승

1000달러짜리 채권의 표면금리가 5%이고, 이자가 매년 50달러입니다.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이 채권의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1100달러로 오를 수 있습니다.

현재 수익률은 (50/1100) 약 4.55%로 낮아집니다.

2. 국채 가격 하락

같은 채권이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900달러로 떨어지면,

현재 수익률은 (50/900) 약 5.56%로 올라갑니다.


결론

국채 가격과 국채 수익률은 반비례 관계에 있으며, 시장 금리 변동,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동합니다. 국채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하락하고, 국채 가격이 내리면 수익률이 상승하는 구조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일 수 있지만, 이 두 개념의 관계를 이해하면 채권 시장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경제 이야기


▶ 국채란?

https://brunch.co.kr/@antinvestor/158

▶ 표면금리란?

https://brunch.co.kr/@antinvestor/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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