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에 대해 알려드림
‘차트를 본다’는 건 단순히 빨간선, 파란선, 이상한 막대기들을 바라보는 일이 아닙니다.
그건, 어느 하루 동안 수많은 투자자들의 선택과 망설임, 희망과 두려움이 만든 궤적을 읽는 일이니까요.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했을 때, 우리는 종목부터 고릅니다.
“삼성전자 어때?” “이거 떨어졌으니까 오르지 않을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묻게 되죠.
“언제 사야 하지?”
“지금 파는 게 맞을까?”
‘이 질문에 대한 힌트는 ‘캔들’ 속에 숨어 있습니다.
시장에서 매일 만들어지는 하나의 작은 캔들은
그날의 투자자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낸 흔적입니다.
마치 일기장처럼요.
누군가는 아침에 주식을 사서 오후에 팔았고,
누군가는 떨어질 걸 걱정해 팔고 나갔으며,
또 누군가는 오를 걸 확신하며 용기 내 진입했습니다.
그 선택들이 만나 만들어진 결과,
우리는 ‘하나의 캔들’을 마주합니다.
이 책은 그 조용한 일기장을 함께 읽는 여정입니다.
어떤 날은 반전이 있고, 어떤 날은 예고 없이 끝나버리기도 하죠.
하지만 한 장씩 읽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시장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할 거예요.
이제, 차트를 켜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