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에서 영감을 받은 좋은 협업이란.. 음, 신비롭고

적당히 절충한 결과물이 나올 일은 없도록

by 앤트윤antyoon

묘하게 끌려.. 낯익은 듯 새로운 듯


아무래도 평소 즐겨보고 읽고 듣고 하는 것 중에 생각들이 모이다 보면 딱! 여기다 하는 지점들이 생길 때가 있어요. 그러면 다시 키워드들을 정리해 놓고 자유롭게 생각이 뻗어가는 대로 생각을 하다 보면 어? 이거 너무 괜찮은데? 혼자 생각의 끝이 아주 마음에 들어버릴 때가 있어요! 한국 사람과 미국 사람이 만나 육아를 하는 브이로그를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협업(?) A라는 존재와 B라는 존재가 만나 신비롭고 묘한 C가 탄생되었네? 이것은 마치 협업과 비슷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스치는 거예요! 두 개의 존재들이 만났으니 언어적으로도 정체성으로도 혼란이 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이가 크면서 자신에게 영어를 쓰는 사람에겐 영어로 대화하고 자신에게 한국어를 쓰는 사람에겐 한국말을 하는 걸 보고 놀라웠어요. 그런 반면, 이중언어가 아이에게 정체성 혼란을 주는 게 아니냐는 걱정의 소리도 들리더라고요. 오히려 더 명확한 두 존재가 있어야만 완전한 새로운 탄생이 가능하겠구나 싶었어요. 불확실한 정체성들이 만나 적당히 절충한 결과물이 나올 일은 없어야겠어요. 브랜드 협업을 운영할 때에도 서로의 강점을 잘 받아 완전한 새로움이 탄생될 수 있도록 세세한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각자의 브랜드는 각자의 언어대로 소비자와 상호작용하면 되겠구나.. (이해했니? 이해됐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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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이미지는 아무 관련 없음 ©그냥 예뻐서^^


① A(존재) + B(존재) = C(정말 새로운 존재)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탄생하려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부터 확실히 해야겠죠? 요즘 "근본"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거 같은데 결국에 돌고 돌아 근본을 찾게 되는 것처럼 아주 강렬하고 고유한 자신만의 것이 존재해야만 색을 잃지 않고 뽐낼 수 있다.


② 이중언어는 곧 선택적 상호 관계

너무 신기하게도 스위치를 켜듯, 대화를 신청하는 사람의 언어대로 맞춤형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고 굳이 한 언어로 두 존재를 이해시키려 하기보단 이중언어로 각자의 대화법을 지키자 그러면 어정쩡하게 7~80%만 이해하는 일은 없겠지?


③ 정말 새로움.. 음, 신비롭고 묘해..

요즘 새롭게 컴백하는 아이돌 멤버들을 봐도 1명 정도는 혼혈을 발견할 수 있는데 뭔가 묘한 매력이 있어요. 낯설지만 익숙한 보다 보면 정말 새로워 하지만 신비로워ㅋㅋ 뭔가 묘한 끌림이 생기더라고요. 두 존재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 싫거나 일을 빨리 끝내려고 적당히 절충한 결과물이 나와 이도 저도 아닌 비용만 발생하지 말고 서로 강력한 강점을 잘 받아 정말 새로움.. 음, 신비롭고 묘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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