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 대처법

노동 뒤의 휴식이야말로 가장 편안하고 순수한 기쁨이다. - 칸트 -

by 사과갈매기

벌써 2021년의 1월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새해 다짐과는 다르게 점점 해이해져 가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회사에 가서 할 일이 잔뜩 남아있지만 기한이 촉박하지 않다는 이유로 미리 끝낼 수 있는 일들을 미루고 미룰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럴 때 제가 어떤 방법으로 극복했는지 몇 가지 방법을 적어 내려가 보려 합니다. 참고하시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다면 한 번 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컨디션 조절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컨디션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집중을 하려 해도 잠이 옵니다. 이런 경험 한 번 씩 겪어보셨을 겁니다. 학창 시절 게임이나 만화책을 보다 새벽에 잠이 들어 학교에 도착합니다. 수업시간이 시작되자 선생님이 칠판에 쓰인 것을 받아 적으라 합니다. 나중에 필기를 보면 지렁이가 꿈틀거리는 것을 볼 수 있죠.


성인 평균 권장 수면시간은?

성인 평균 권장 수면시간은 7~9시간이라고 합니다. 저는 회사가 집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왕복 3시간 이상입니다. 그래서 8시에 집 밖에 나와 10시까지 출근한 후 7시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8시 40분이 되어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씻으면 밤 10시 정도가 됩니다. 이때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좀 보고 새벽에 자면 7시간 이상 못 잡니다. 잠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도 분명 계실 겁니다. 물론 4시간만 자도 괜찮은 유전자도 있다는 것은 아시겠지요. 하지만 그분들은 극히 소수일 뿐입니다. 다음 이미지는 6시간 잔 사람(왼쪽)과 8시간 잔 사람(오른쪽)의 외관 차이입니다.


사진만 봐선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수 도 있지만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따르면 6시간만 잔 날에는 모공, 주름, 기미 등이 더 악화된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따진다면 이 정도이고 그 외 면역력 낮아짐, 유전자 변형 등등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직장인들은 시간이 없습니다. 일도 해야 되고 자기 계발도 해야 되고 취미생활도 해야 하죠. 그럼 잠을 줄이게 됩니다. 하지만 잠을 줄이는 방법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간관리를 해야 할까요?


아침형 인간은 어떤가요?

미라클 모닝, 자기 계발서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씩은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안 되는 게 새벽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체력이 문제이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알람을 들었을 때의 머릿속에 생각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경험입니다만 잠들기 전에는 아 내일 4시 반에 꼭 일어나야지 하고 알람도 10분 단위로 맞춰둡니다. 그리고 알람에 맞춰 일어나면 아직 깜깜합니다. 움직이기도 싫고요. 얼른 알람을 끈 뒤 '아 내일은 꼭...' 하면서 나머지 10분 단위 알람도 다 꺼버립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하루가 시작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루틴을 정하자!

먼저, 7시간 이상 취침을 하지 않으실 거라면 그냥 미라클 모닝은 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히려 하다가 하루 일과를 망쳐버리면 낭패지요. 일단 모든 일이 그렇듯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가야 합니다. 11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기, 그다음엔 10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나기 이런 식으로 앞당겨 가시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침에 무엇을 할지 루틴을 정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어찌어찌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 하지만 할 일이 없다면? 스마트폰을 보거나 다시 자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저의 루틴은 이렇습니다.

1. 생각하지 말고 바로 일어나기

2. 양치와 세수하기

3. 로션 바르기

4. 스트레칭 하기(대충)

5. 물 마시기

6. 다이어리에 짧은 명언 적기

7. 공부 시작

어떤가요? 생각보다 엄청 자세합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생각하지 말고 바로 일어나기입니다. 그 이후는 자신이 정한 루틴을 처리하기만 하면 됩니다. 5번까지 처리하면 정신이 듭니다. 그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 됩니다. 어떤 분은 외국어를 준비하실 수 도있고 자격증 공부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 위에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가 짧게 느껴지신 다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컨디션은 저절로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2. 뽀모도로 기법을 아시나요?

뽀모도로 기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집중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정확하게 나눠 쓰는 것입니다. 이탈리어로 '토마토'란 이름의 이 기법은 1980년대 후반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제안한 시간 관리 방법론입니다. 기본적으로 25분 동안 무언가에 집중하고 5분 동안 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4번 반복한 다음에는 30분간 쉬는 것입니다. 어딘가 익숙지 않나요? 바로 학창 시절 수업 50분, 쉬는 시간 10분이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회사에선 따로 쉬는 시간이 없고 스스로가 조절해야 합니다. 보통 정하지 않고 일을 하다 보면 퇴근 2시간 전에는 거의 효율적으로 일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의 보상체계가 효율을 높여준다.

뇌의 보상체계는 도파민과 관련이 돼있습니다. 도파민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중요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겪는 스마트폰 중독도 다 도파민 때문입니다. 우리는 도파민으로 움직인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도파민은 다음에 자세하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아무튼 뽀모도로 기법을 사용하게 되면 쉬는 시간이라는 보상이 확실하게 주어지게 되어 일의 효율을 늘려줍니다. 저는 1시간 30분 업무를 본 뒤 10분 쉬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도 자신이 계속 일을 미루는 습관을 버릴 수 없다면 유튜브에 'Inside the mind of a master procrastinator'의 테드 강연을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어 자막도 되어있고 말도 재미있게 하셔서 가볍게 시청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3. 계획과 기록

여러분은 계획 세우는 걸 즐겨하시나요? 저는 계획 세우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참고로 ISTJ입니다. 시험 준비할 때도 공부는 안 해도 한 달 전부터 계획은 세웠습니다. 하지만 계획을 세운다고 끝은 아니지요. 실천을 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이럴 때 문제점은 보통 자신을 너무 믿고 무리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럼 하기도 전에 의지가 꺾이거나 해도 다 끝내지 못해 그 이후는 평소와 똑같이 됩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데일리 리포트 작성하기

데일리 리포트는 말 그대로 하루 일과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양식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보통 계획을 정하고 하루를 분단위로 쪼개어 무엇을 했는지 작성하는 것입니다. 양식은 유튜브나 구글에 치시면 고마우신 분들이 만들어 놓고 활용 방법까지 알려주십니다. 저는 글씨체가 이쁘지 않아서 수기보다는 컴퓨터로 작성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장점은 회사에서 작성해도 눈치 보이지 않고 일하는 것처럼 위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할 때는 칸이 나눠져 있는 것이 좋기 때문에 엑셀 같은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하십니다. 저는 노션이라는 노트 어플을 쓰고 있습니다. 노션의 장점은 컴퓨터와 핸드폰이 실시간 연동이 되고 실시간 저장이 되는 것입니다. 단점은 입문하기가 좀 힘들다 할 수 있고 양식을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후자는 곧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자신이 만든 양식을 공유해 주시는 천사 같은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제 스타일에 맞춰 직접 양식을 작성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현제 제가 쓰고 있는 데일리 리포트입니다.

30분 단위로 계획을 가볍게 세우고 중요도를 표시해둡니다. 중요도를 표시하는 이유는 일의 순서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는 인간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에 보면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축으로 두고 4분면으로 나누어 시간 관리를 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여 한 달에 한 번씩 적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급중_1.png 출처 : 성공하는 인간의 7가지 습관

그리고 한 일을 적고 몰입도를 표시합니다. 이 틀은-'체인지 그라운드'라는 유명한 자기 계발 유튜브에 '나에게 꼭 맞는 데일리 리포트'를 소개해주신 분의 양식-을 참고하였습니다. 마지막엔 피드백을 작성합니다. 저는 보통 퇴근 전 10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 쓰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과 반성할 점을 쓴 뒤, 집중해서 일한 시간, 자기 계발, 수면시간, 낭비한 시간들을 체크해보고 이것을 토대로 다음엔 이렇게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해 두지 않고 '그때 생각나겠지'하면 절대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피드백을 작성하지 않는다면 이 리포트를 쓰는 의미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업무계획서와 업무일지 작성

업무계획서와 업무일지를 구글에 검색해보면 양식들이 다양하게 나와있습니다. 거창해 보여서 시도하기가 쉽지는 않아 보이지요. 하지만 이것들을 작성하는 이유를 생각해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일을 할 때의 방향성을 정하고 그 일을 했는지 기록하는 것 일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간단하게 To do List를 작성합니다. 이것 또한 노션에 체크리스트 기능을 이용하여 기록합니다. 아니면 요즘엔 바탕화면에 메모를 띄어 놓고 업무를 보시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눈 앞에 목표가 쓰여있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4. 마무리 글(여담)

이 글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읽어보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매우 기쁠 것 같습니다. 처음 글을 계획할 때에는 주제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글의 취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간단히 3가지 주제를 갖고 글을 써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번 더 정리를 하자면

1. 잠은 충분히!(7~9시간)

2. 집중시간과 휴식시간을 정확히 하자!

3. 무엇을 하든 계획은 필요하다!

이 정도 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