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까? 신념의 마력
무엇을 쓸 것인가, 고민하기보단, 내 안에 쓸꺼릴 발견하자!
신념의 마력, 무엇을 쓸까?
신념에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생각하기에, 사람들에 관심을 끄는 일이나, 그런 글을 써야지, 생각합니다. 유행을 따르려 하고, 사람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아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지요.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성공한 배우들이나, 작가들, 영화감독이나, 하다못해 작은 사업을 성공시킨 기업인들조차 이런 방식을 택한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자기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갔던 사람들이 크던 작던 성공을 이루었지요. 남이 뭐라 하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끝까지 고수했던 사람들이 대부분 성공이라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줄이 길게 늘어선 식당이나 찻집을 가면, 와~ 나도 이런 가게 운영해봤으면 하고 바랍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이 어떻게 그런 성공을 이루었을지는 별로 관심이 없지요.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하듯, 남이 하니 나도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하진 않았습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미쳤다고 욕을 하고, 곧 망할 거라 저주를 퍼부어도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일을 진행했지요.
브라질의 유명한 축구 선수 중 호날두가 있는데요, 한 번은 잘 아는 지인이 그를 찾아와서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전부터 그를 만났지요. 호날두는 친구가 오자, 함께 트래핑 연습을 하자며 몇 시간씩 공을 찼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자신이 매일 먹는 건강식 식단으로 친구를 대접했고, 오후엔 같이 슛팅 연습을 하자며 다시 공을 찼다고 합니다. 그가 만일 유명한 축구선수가 아니었다면, 그 친구는 그를 이상한 사람으로 여겼겠지요. 호날두가 브라질을 대표하는 축구선수였기에, 그런 기행은 용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호날두는 유명해지기 훨씬 이전부터 그런 생활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친구가 오든, 누가 뭐라 하든, 그는 축구에 미친 사람처럼 매일 공을 차고, 연습에 또 연습을 했습니다. 그 고된 연습과,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신념이 브라질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호날두를 만들었지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요즘 사람들이 뭐에 관심이 많나, 어떤 소재로 글을 써야 할까, 고민합니다. 그런 고민은 누구나 하지요. 가끔 운이 좋게 사람들이 그의 글에 관심을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뿐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정말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쓴 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글 실력이 뛰어나도, 사람들이 보는 건, 그의 문장력이나 글 실력이 아닌, 그 안에 담긴 글쓴이의 생각입니다. 글을 쓰는 법은 공부하고 훈련하면 누구나 얻게 되지요. 정작 문제는 글 속에 담긴 작가의 생각이며 철학인데, 말입니다. 유행을 따르고, 관심사를 쫓다가는 정말 내가 원하는 글을 쓰지 못하게 됩니다.
진짜 인싸는 유행을 따르는 사람이 아닌, 유행을 이끄는 사람입니다. 유명한 배우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입는 옷이 유행이 되고, 그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들이 유명인들이기에 그렇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들은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신념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꼭 조각 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들만 대배우가 되는 건 아니지요. 평범하고 털털한 사람들 중에도 유명 배우가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지 연기를 잘해서만도 아닙니다. 그들에겐 남들에게는 없는 묘한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신념이고, 자기 믿음입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나는 최고의 배우이다! 최고의 선수이다! 나는 성공한 작가다! 자기 자신까지도 압도시켜 버리는 그들만의 신념이 특별한 매력을 만들고, 실패를 견디게 하고, 결국 신념을 넘어 강력한 마력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러므로 너무 다른 사람들처럼 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유행을 정신없이 따를 까닭도 없지요. 누군가의 뒤를 쫓는 사람은 언제나 바쁘고 쫓기는 인생을 살뿐 입니다. 이미 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보물이 그 속에 담여 있지요. 지금은 우리 자신을 믿을 때입니다. 가장 나 다운 내가 되기로 결심할 때, 비로소 우리 안에 숨겨진 신념이란 마력이 작동하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축구 천재 호날두가 전하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생각 13가지"로 글을 맺습니다.
1. 실수 없이는 발전도 없다.
2. 축구 책을 펼쳤을 때 펠레와 마라도나 옆에 내 이름이 있길 바란다.
3. 나는 기록을 보지 않는다. 다만 기록이 나를 볼뿐이다.
4. 나는 여전히 배우길 원하고 있으며, 내 인생 내내 배울 것이다.
5. 나는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축구는 내 인생이다.
6. 잠자리에 누웠을 때, 훈련이 귀찮다는 생각이 들면 은퇴할 때가 된 것이다.
7. 쉽지 않은 일이지만, 무두 다 이룰 것이다.
8. 내 목표는 항상 제일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선수다.
9. 골이란 케첩과 같다. 쥐어짜도 안 나오고 어느새 터지면 엄청나다.
10. 내가 발을 쉬는 때는 바로 커리어가 끝났을 때이다.
11.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희망 속에 현재라는 기회가 있다.
12. 누구에게나 최고의 순간은 있다.
13. 사람들이 라이벌에게서 가장 큰 상처를 받을 때는 그가 나보다 잘했을 때가 아니라 나 혼자 상대방을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걸 깨달았을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