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판] 13화 : 무하마드 알리 그리고 기념 우표

Kimisoo K.

by 잠시 동안

[한글판] 제1화 일부:

나의 삶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을 전부 나열할 수는 없지마는… 순서 없이 떠오르는 대로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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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의 어느 장소에서 화장실을 나오던 중, 누군가 갑자기 나에게 총을 겨누었습니다.

또 다른 날에는 식사를 마치고 택시를 잡으려 기다리고 있는데, 검은 상자처럼 생긴 차 한 대가 우리 앞에 급정거했습니다. 그 안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네 명의 남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폭주족 무리에게 포위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어느 겨울날, 임신 중이었던 나는 눈 덮인 길을 천천히 걷고 있었습니다. 한순간 갑자기 온몸의 힘이 빠지면서 땅에 쓰러졌습니다.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부드럽게 천천히 땅에 내려앉았습니다.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면,

나의 삶이 특별해서였을까요?

내가 희귀하고 특별한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내가 만난 특별한 사람들 때문이었을까요?

어쩌면 내가 갔던 특별한 장소들 때문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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