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란 자발적인 즐거움을 목표로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서 반복적으로 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심리학자 Deci와 Ryan의 자기 결정성이론에 근거하면 사람들은 자율적으로 선택한 활동에서 유능감, 자율성, 관계성을 느낄 때 만족한다고 합니다.
골프는 스스로 계획하고 참여하는 자율성, 연습을 통한 실력향상으로 오는 유능감, 함께 플레이하며 느끼는 관계성으로 세 가지의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단순한 놀이를 넘어 '삶의 취미'로 자리 잡기 충분합니다.
우리는 일상의 활력과 자기 계발, 스트레스 해소 등 여러 가지의 이유로 취미활동을 합니다. 자신의 여건이나 제약상황에 따라서 취미활동을 선택하며 활동마다 장점 및 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취미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행위를 넘어 신체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에게 골프는 없어서는 안 될 스포츠이며, 또 누군가에게 골프는 괴로움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듯이 골프는 잘 치는 사람들의 운동이 아닌, 계속 배우고 연습하는 노력의 취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프는 묘한 운동입니다. 분명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지만, 마음을 가장 많이 쓰게 됩니다. 한 번의 미스샷에 감정이 요동치고, 잘 맞지 않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잘 맞기도 합니다.
미스샷, 날씨, 경사, 거리 등 모든 변수를 조용히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점이 취미로써 골프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골프는 혼자 하지만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골프장에서의 동반자, 스크린골프 친구, 레슨프로님과의 관계 등 우리는 서로 경쟁하는 동시에 서로 배우는 협력관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관계 속에서 경쟁과 협력을 경험하며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성장의 취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골프는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나이에 크게 제약이 없고 세대 간의 격차를 넘어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골프는 늙지 않는 취미'라는 말이 있는데 나이가 들어도 스윙에는 여전히 배움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결국 다른 운동에 비해 부상위험이 적고 신체단련에 국한되지 않고 신체와 정신 모두 성장시킬 수 있는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똑같은 골프클럽으로 골프공을 치지만 누구는 더 멀리 보내기 위해서, 누구는 자연을 느끼기 위해서, 누구는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서 등 각자의 동기는 다르지만
결국 우리의 취미로서의 골프는 '승부게임'이 아니라 삶의 여유를 배우고 느끼며 신체와 마음을 성장시키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