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든 생각
마침표가 싫어졌다
무언가를 마친다는 것이 정말 있을까
내 삶이 끝난 다고 해도 정말 끝나는 것일까
마침표를 찍기가 싫어졌다
막무가내 생떼 부리는 아이 같은 마음이라는 생각이 올라온다
그래도 싫은 건 사실이다
살면서 이렇게 싫어하는 것이 있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마저 올라온다
그러다 갑자기 좋아질 수도 있겠지
마침표를 싫어하는 마음이 끝나는 날이 올 수도 있으니까
정신 차려본다고 챗GPT한테 물어봤다
'마침표를 꼭 써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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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는 의미를 명확히 하고 글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서면 언어의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그러나 마침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허용되거나 선호될 수 있는 맥락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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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적인 부분이라는 말에 기분 별로였다가
허용된다는 말에 '재미있는 친구네'
내 글에는 내가 허용해 보련다
마침표 안녕
그리고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