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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파트너 Oct 21. 2024

마침표가 싫어졌다

갑자기 든 생각

마침표가 싫어졌다

무언가를 마친다는 것이 정말 있을까

내 삶이 끝난 다고 해도 정말 끝나는 것일까

마침표를 찍기가 싫어졌다


막무가내 생떼 부리는 아이 같은 마음이라는 생각이 올라온다

그래도 싫은 건 사실이다

살면서 이렇게 싫어하는 것이 있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마저 올라온다


그러다 갑자기 좋아질 수도 있겠지

마침표를 싫어하는 마음이 끝나는 날이 올 수도 있으니까


정신 차려본다고 챗GPT한테 물어봤다

'마침표를 꼭 써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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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는 의미를 명확히 하고 글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서면 언어의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그러나 마침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허용되거나 선호될 수 있는 맥락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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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적인 부분이라는 말에 기분 별로였다가

허용된다는 말에 '재미있는 친구네'


내 글에는 내가 허용해 보련다

마침표 안녕

그리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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