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갑자기 든 생각

by 경험파트너

MBTI를 처음 접한 그날

묘한 그래프를 결과로 받았다

잘린 Y처럼 생긴

그렇게 ISTJ로 살았다


그 뒤로 최소 15년은 흐른 것 같다

진짜 ISTJ 일까?

전문가에게 물었더니

단호하게 "아니오. INFP입니다"

(그렇게 다시 진단했으나 ISTJ라고 나옴)


'나를 제일 잘 아는 건 나'라고 하더니

메타인지가 부족한 건지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노력한 건지


시간이 흘러

나, 인프피가 있는 거 같아...


나는 나를 제대로 보고 있나

나는 나답게 살고 있나

나만 모르는 창문이 너무 큰 거 아닌가

진단이라는 결과물에 나를 껴맞추고 있는 건 아닌가

역할에 따라 다른 페르소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나는 반으로 접힌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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