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관지시편

아침이 오셨으니

by 관지


그만 일어나시게

아침이 오셨네


고단한 인생길 지친 것은 알지만

그래도 오늘 하룻길, 또 가야 하지 않겠나


하루만 더

하루만 더


여독을 핑계 삼아 쉬는 것도 좋지만

그러다 아예 추억과 회한에 매여

다시 길 떠나지 못할까 걱정되네


그만 일어나시게

그대 다녀온 그곳보다 더 좋은 풍경과 인연이

기다리고 있다네


그러니 이제 그만,

툭툭 털고 일어나시게

아침이 오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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