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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바삭하게 구운 식빵과 커피와 당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냉장고를 열었는데 치즈가 한 장 남아있다. (반가워 ^^)
밭에서 막 뽑아 올린 당근은 사과보다 더 맛있음.
점심은 톳나물에 밥 비벼먹다.
작년에는 옆에서 맛있게들 드셔도 내키지 않았는데... 섬살이 4년 차, 햇수가 늘어나는 만큼 식성도 닮아가는 것 같다.
옆집에서 숭어를 손질까지 해서 주심. 포 떠서 냉동실로....
냉랭한 봄기운 속 하루가 저물다. 해야 할 일은 오늘도 미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