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숫자를 바꾸는 게 아니다.
오늘 9년간 다이어트를 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까지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정도로 갖은 방법을 동원했으며 꾸준히 운동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번 실패하였고, 성공하더라도 금방 요요가 왔다고 합니다. 다시 불어버린 체중을 보며, 자책하던 그는 한 가지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다이어트에 실패한 건 내가 ‘살’만 빼려고 했기 때문이었어. 단 기간 이 악물고 노력하여 살을 빼봤자, 예전 내 모습이 남아있다면 금방 전으로 돌아가더라.
진짜 다이어트를 하려면 ‘체중’이 아닌, ‘나’를 바꿔야 했어. 이제는 단 기간에 체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아. 대신 나와 건강한 사람의 삶을 비교하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생각해.
그리고 지금의 내 욕구를 지키면서, 그 모습이 될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 그렇게 하나 둘 조금씩 삶을 바꾸다 보니 몸이 저절로 건강해지더라”
그런 방법으로 친구는 1년 반 동안 다이어트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전 체중에서 30kg를 감량해 매우 건강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요요도 없으며 삶도 힘들지 않다고 합니다.
나를 이루고 있는 건 모두 내 삶의 결과입니다. 따라서 정말 내가 무언가를 바꾸고 싶다면, 친구의 다이어트 이야기처럼 눈에 보이는 부분이 아닌 내 삶의 무언가를 바꿔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