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면접관님이 궁금해요.
면접에서 1분 자기소개만큼 당연하게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실까요?"
절대적인 개수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3가지 정도의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로 가고 싶은 회사라면 궁금한 부분이 당연히 있었을 것이고 면접관의 말 한마디에서 파생되는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면접 전에 준비한 질문을 해도 되고, 면접 과정에서 떠오르는 것을 질문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이 회사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많다는 이미지를 면접관에게 인식시켜 주는 것입니다.
마지막 질문은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제가 면접을 볼 때 했던 플로우를 예시로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이 각자의 면접 특성에 맞게 질문사항과 플로우를 만드신다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1. 마지막 질문은 적어도 3가지 정도는 미리 준비하자
2. 면접 과정에서 떠오르는 궁금증을 메모해 두자(실제로 면접장에 작은 수첩과 펜을 들고 들어가시면 좋습니다. 질문사항이 생기면 메로를 해두시고 질문 사항이 아니더라도 1~2회 정도 메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3. 2번을 먼저 물어보고 나머지 질문은 1번에서 채우자.(총 3번을 물어보자)
4. "여쭤보고 싶은 게 한 가지 더 있는데 괜찮을까요? 너무 많이 여쭤보는 것 같아서요."라고 말한다. (보통의 상황에서 면접관은 이러한 태도를 좋아할 것이고 그러라고 할 것입니다.)
5. "이 질문은 사실 다소 사적일 수도 있는데 혹시나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면접관님께서 이 회사에 입사하셨던 계기를 조심스레 여쭤봐도 될까요? (웃으며). 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저는 일하는 데 있어서 왜 일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입사하고 싶은 00 기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어떠한 가치를 위해서 이 회사에 입사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웃으며) 그런 부분을 간접적으로나마 들을 수 있다면 제가 이 회사에서 일하는 것의 가치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마지막 질문이 있냐는 질문이 들어오면, 항상 위와 같은 플로우로 답변하곤 합니다. 1~5번 중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4번과 5번입니다. 4번에서는 소통에서의 예의를 살짝 보여줄 수 있습니다. 5번에서는 면접관 스스로 본인이 왜 일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하고, 답변을 위해 그 순간 본인이 깊은 생각을 하는 것처럼 지원자도 깊게 생각하며 일하고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됩니다. 또한, 면접관에게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지원자가 수동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