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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민한의사 Jun 22. 2020

식후혈당이 오르락 내리락···혈당 스파이크 막는 방법


혈당 스파이크란?


혈당 스파이크란 식후혈당이 춤을 추듯 오르락 내리락 혈당 변동이 큰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영양소는 탄수화물입니다. 


이 탄수화물은 어떻게, 얼마나, 어떤 것을 먹는지에 따라 혈당을 춤을 추게 하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가 우리 몸에서 일어나면 식곤증, 피곤함, 나른함, 무기력 등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당뇨인의 경우 췌장의 기능은 더 손상되고, 혈관 손상은 가속화되어 당뇨합병증을 유발할 수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알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혈당 스파이크 막는 방법은?


첫 번째, 밥그릇의 크기를 변화시킵니다. 작은 밥그릇과 큰 밥그릇은 1.5배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밥의 양을 줄이기 위해선 작은 밥그릇을 사용해야 합니다.


밥 그릇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도 내가 얼마큼의 탄수화물을 먹고 있는지 눈으로 계량이 가능하며,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밥을 먹을 때 수분섭취를 잘 관리합니다. 식사 30분 전에 물을 섭취하여 과식을 방지하고 식사할 때는 국물보다 건더기를 먼저 먹고 국물은 조금만 먹습니다.


점도 높은 고형 음식을 천천히 먹어야 혈액 속에 떠다니는 포도당 농도가 낮아져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게 됩니다.



매끼 샐러드를 먹으면 탄수화물 섭취량은 줄여도 야채 섭취가 증가하기에 공복감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연어와 같은 생선류에 함유된 오메가-3는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먹는 속도와 시간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동일한 식사를 5분간 먹는 것보다 30분 이상 섭취하면 포만감을 일찍 느끼게 해줘 과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식사를 하는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은 혈당을 완만하게 오르게 하며, 안정적인 혈당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더불어 늦은 시간에 저녁 식사를 하지 않아야 하며, 충분한 소화시간을 거친 뒤 취침해야 공복혈당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간 기능을 끌어올려 주는 당뇨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포도당을 저장하기도 하고, 분해해주기도 하는 것은 바로 간입니다.



이러한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생기고 그 결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범위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혈당이 급격히 낮아지는 현상인 저혈당 증상이 자주 오는 사람들도 간 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약 처방과 침치료를 통해 간 기능이 개선되면 혈당이 춤을 추듯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줄면서 안정화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혜민한의사

당신의 봄! 당뇨의 봄! 당봄한의원(구 아리랑한의원) 대표원장 이혜민한의사입니다. 많은 분들께 당뇨의 봄을 선물할 수 있도록 당뇨 진료뿐만 아니라 교육, 연구 등 여러 분야에서 노력하겠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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