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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놀드케이 Nov 12. 2019

아놀드케이의 여행기록

사진인화

어디론가 여행을 다녀오면 여행을 하는 내내 카메라에 기록을 했던 사진들을 인화하는 습관이 생겼다. 일생의 기록들을 디지털 시대의 환경으로만 보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을 다녀오면 하나 둘 사진을 인화했다. 아날로그 감성의 사진들은 디지털 사진과는 다르게 똑같은 사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해질 무렵 방안에 창문 사이로 흘러들어오는 붉은 빛에 물든 사진들을 보는 순간 나는 참 좋은 습관이 생겼단 생각을 했다. 보정 단계도 거치지 않고 오로지 원본에 무광지를 사용해 인화했던 사진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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