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함께 남자 상담자 요구에 질색하는 여성상담자들

정신과 연계 중증 우울증 환자가 특수 상황이란 예상이 안 되나?

by 이이진

국민마음지원 사업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름은 정확하지 않은데, 심리상담을 대략 8회 80만 원 구청에서 지원해 주는 거죠.


저는 정신과 진료를 받은 지가 6년? 가까이 됐지만, 평소 생활과 약에 대해 상담을 하다 보니 상담시간이 길어질 일이 없었다가, 작년에 모친 사망하고 부친과 갈등이 다시 시작되며 커지고, 30년 함께 한 동료와도 각자 길로 가는 등, 상담이 종종 길어지는 일이 발생했고, 정신과 담당의가 심리 상담을 권해, 2만 원 소견서를 받아 심리지원을 신청, 8월? 에 지원 결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2014년? 2015년에 20대 여성의 주취 폭력으로 뇌만 집중 공격 당한 결과, 급성 뇌진탕 등의 증세로 응급실에 여러 차례 가는 일이 있었고, 강남경찰서와 서울중앙지검은 영상에도 없는 이 주취 여성의 허위 진술로 저를 기소유예하여, 제가 1년 뒤에 헌법재판소에서 무죄를 받자, 저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했는데요.


나중에 정보공개하니 2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상담이었으나, 저는 전혀 만족하지 못했고, 아무런 검사도 없이 주구장창 제 얘기만 계속하게 하고, 심리상담 박사는 기본 반응조차 없었으며, 심지어 해당 심리 상담소가 층간 소음으로 위층과 다투는 걸 제가 위층 가서 따질 정도로 기괴한 분위기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고용센터 MBTI검사 등 여러 차례 심리 상담을 받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결같이 여자들이었고, 만족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상담 가능한 기관에 <제가 여자들과만 심리 상담을 해서, 여자라서, 심리 상담이 안 맞는 건지, 심리 상담 자체가 안 맞는 건지 알려면, 남자 심리상담사를 만나고 싶다> 고 하자, 하나같이 질색을 하며, 불쾌감을 감추질 못 하더군요.


정신과 상담에서 심리 상담으로 연계된 사람이 정상적인(?) 상황과 정상적인 사연을 말할 리 없음은 사뭇 당연한 건데, 설사 여성 상담사로서 듣기 다소 불편하더라도, <일단 사연을 들어보죠, 남자 선생님은 찾아보겠습니다> 말하는 경우는 단 한 명도 없었고, 마치 <아쉬울 거 없으니 다른 데 가라> 이런 문자까지도 보내오더라고요.


120 다산콜을 통해 종로구 보건소에 <종로구에는 가능한 심리 상담 기관이 한 군데도 없고, 서초구에 하나 와보라는데 멀고, 따라서 이 사업 비용 전액을 그냥 국가에 돌려주고 싶다, 심리 상담을 하고 싶은 의사가 없다> 고 하자, 어차피 소멸 금액이라며, 놔두라더군요.


여하튼, 심리 상담 환자가 게다가 정신과로부터 인계자가 다소 비정상적 상황에서 어떤 상담을 하던 들어는 봐야 되는데 <뭐? 여성이 불편해?> 본인 입장과 감정부터 들이미는 상담자는 저는 자격미달이라고 봅니다.


저보다 급한 분들이 있을 텐데, 반납이 안 된다고 하니, 국민신문고가 다시 정상화되면, 반납도 가능케 해 달라, 종로구 심리지원 선정은 어떻게 한 거고, 성비가 여성 90인 게 말이 되나 (어떤 기관이 여성 90이라고 말해 줌) 물어는 봐야죠.


지난 10년 이상 4명의 오로지 여성들에게 12회 고소 또는 고발당해 모두 무죄, 무혐의, 불송치받고, (1건 윤석열 지검장 시정 사건 재심 제외) 게다가 직업적으로 여성들과만 지내면서 여성에 대한 제 피해의식을 균형을 잡자면 당분간은 남자들을 상대하겠다, 이 결심은 유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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