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이 완전 탈락하는 월경 시스템은 다양성에 어울림

인간은 왜 서로 호환되지 않는 치명적인 혈액형 구조를 가질까

by 이이진

https://youtu.be/gcsAZXCcX8w?si=3wIVqqpHrrv-iBFA


이런 내용의 댓글을 여러 번 달았는데도 또 알고리즘으로 떠서 반복해서 댓글을 달아봅니다만, 현대에도 피를 흘리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가 큽니다. 월경을 떠나, 누가 됐든, 남자든, 여자든, 아이든, 성인이든, 피를 흘리는 자체가 공포의 대상이 되는 거죠.


대표적으로 누구나 하는 기침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피를 토하면 결핵이나 심각한 질환임을 나타내기 때문에, <피> 그리고 <흘린다>는 오랫동안 공포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피를 토하는 것과 무관한 것처럼 느껴지는 간암도 심각해지면 간동맥이 파열되며 피를 토하고, 이 정도 되면 거의 사망 직전입니다. 심지어 지금도 누군가 갑자기 피를 흘리면 무섭고, 영화에서도 피를 흘리면 사망을 암시하고요.


여성이 피를 흘리는 것이 심각한 질병을 의미하지 않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왜 피를 흘리는지 알기 어려웠던 현대 이전까지의 공포는 여성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현대에서조차 여전히 월경에 대한 막연한 거부로 이어지는 차별의 시발점이 됐는데, 저는 이게 인간이 본능적으로 피를 두려워하는 구조에서 왔다고 봅니다.


덧붙여서 여성이 월경을 시작하면 임신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혹은) 강제적인 관계를 맺고 임신을 할 경우 발생할 여성의 손해는 상당히 심각하므로, 여성의 월경을 배척하는 문화, 여성의 사회 활동이 제한되는 경향으로 이어진 거죠. 즉 여성의 월경을 두려운 것으로 포장해서(?) 남자들로 하여금 월경이 시작된 여성에게 함부러 접근하지 못하게 했달까? 의도하지 않은 임신을 에초에 막는 거죠.


그리고 인간의 임신은 대단히 특이한 것이 인간은 자신과 다른 혈액형의 혈액이 들어오면 혈액이 굳거나 와해되는 등 심각한 상태에 치닫는데, 임신은 모체와 다른 혈액형이 가능한데 하필 혈액으로 영양분을 준다는 것으로, 가령 엄마가 B형인데 자녀는 같은 B형 외에 O, AB, A가 모두 태어날 수 있어, 모체와 태아가 일종의 경쟁 관계인 상황이 왔다고 봅니다.


즉 다른 혈액형의 혈액이 몸 안에 들어오면 사망에 이르는 아주 위험한 상황에서 모체는 자신과 다른 혈액형을 임신하고 체내에서 키울 수가 있으며 또 혈액으로 영양분을 나눠주기 때문에, 태아와 모체 사이에 자궁내막이라는 경계벽을 쌓고 그 자궁내막이 완전히 탈락하는 구조로 진화가 된 거죠. 예를 들어 B형 엄마가 A형을 임신한 경우 자궁내막이 출산으로 완전히 떨어져 나가지 않고 출산 이후에도 A형 자녀의 자궁내막이 남을 경우 모체 면역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겠죠????


때문에 실상은 인간은 왜 모체와 전혀 다른 혈액형의 아이를 임신하는 위험을 감수하도록 진화했느냐로서, 인간이 모두 같은 혈액형이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이며, 또 다른 혈액형이라 하더라도 서로 수혈이 되거나 교환이 돼면 좋을 텐데 그게 아직은 안 되는 상황에서 혈액형은 대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남는 겁니다.


자궁내막을 완전히 탈락시키는 인간 여성의 임신과 출산 구조는 (이로 인한 월경 시스템의 복잡함) 모체와 태아가 상당히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 유용할 수가 있겠죠. 따라서 제 의견은 인간은 유전자의 다양성을 위해 모체가 모체와 다른 혈액형마저도 임신을 할 수 있게 진화했고, 현재로서는 혈액형 하나이나 여러 다른 중요 변수가 있겠죠, 과정에서 자궁내막이 완전 탈락하는 복잡한 시스템을 면역을 위해 갖게 됐다, 이렇게 봅니다.


그나저나 나레이션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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