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현실, 웃음을 꿈꾸는 자들이 만드는 하모니
연극 <델타 보이즈>는 2016년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부분 대상을 받은 독립영화 '델타 보이즈'를 각색한 창작 작품이다. 2020년 '제4회 극장 동국 연출가전' 초청작으로 시작해 2023년 인터파크 평점 10.0을 기록하며 대학로 화제작으로 평가받은 연극 <델타 보이즈>가 2024년 더욱 더 새롭고 강력하게 돌아왔다.
돈도, 빽도, 능력도 없지만 4명의 개성 강한 주인공들이 평생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4중창에 도전하며 겪게 되는 일들을 웃음으로 그린 연극 <델타 보이즈>는 비록 무능하지만 인생에 딱 한 번만이라도 가슴 뛰는 일을 해보고 싶은 이들의 모습을 통해 한여름 소나기처럼 우리네 가슴의 갈증을 풀어줄 시원한 이야기이다. 평소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인물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자신의 삶에 충실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매우 유쾌하게 풀어낸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극 <델타 보이즈>는 배우들의 찰떡 케미, 애드립과 더불어 다양한 세트 전환과 대도구 등의 활용을 통해 새로운 장면 연출을 시도하며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소극장에서 형식화된 연기가 아닌,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실제로 라면을 끓이거나 고기를 굽는 등의 현장감 넘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돈에 대한 욕심도 열정도 없이 매형의 공장에서 알바하는 '강일록'역에 서신우, 박주용, 김호창이, 일록의 오랜 친구이자 시카고에서 유일하게 대학을 졸업한 또라이 '차예건'역으로 최기원, 김태영, 정휘욱이 캐스팅되었다.
가수가 오랜 꿈인 꽁지머리로 꽁치 파는 열혈 남아 '최대용 역'에는 장우진, 정주호, 정영성, 대용의 친한 동생이자 와플 노점을 운영하는 '노준세 역'에는 윤선근, 장탁현, 조제상이 무대에 오른다.
억척스러운 성격에 말싸움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강단을 가진 준세의 아내 '윤지혜'역은 김도경, 김단율, 김소민이 맡았고, 사회자, 버스가사, 일록의 매형, 생선가게 사장형, 상담원 등 '멀티 역'에는 정지호, 강지훈, 박준성이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퍼 리얼리즘을 추구하며 연극 <델타 보이즈> 초연부터 각색과 연출을 맡아온 조성진 연출은 우주 최강 캐스트 18인이 만들어 낼 새로운 <델타 보이즈>가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해 달라며, 한층 더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가 바로 델타 보이즈.
흩어지면 죽고 뭉쳐도 애매한 4남자의 4중창 도전기. 돈도, 빽도, 거기다 능력도 없다. 하지만 이들은 도전한다. 왜? 가슴이 시키니까.
돈에 대한 욕심도, 열정도 제로인 '일록'. 그에게 시카고에서 날아온 친구 '예건'이 뜻밖의 제안을 하게 되는데, 바로 남성 사중창 대회에 참가하는 것.
처음엔 어이가 없었지만 '일록'은 은근히 끌리게 된다. 그렇게 뭉친 공장 알바남 '일록', 시키고에서 온 유일하게 College 나온 또라이 '예건', 빈손으로 오는 법이 없는 꽁지 머리로 꽁치 파는 열혈 남아 '대용', 거기에 1+1으로 찾아온 유일한 유부남 와플 노점남 '준세'.
그들이 모여 만드는 우왕좌왕 좌충우돌 오합지졸 남성 사중창 도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