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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인사이트 Oct 31. 2024

전통예술의 현대적 변주

[공연] 넛지 NUDGE




숨의 시작과 끝, 도시 산조,

프리즘 리어, Present+ing,

음악과 글쓰기 콘서트: 사이·회상 間·會相

 

전통의 경계를 허물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다섯 개의 창작 공연이 김희수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수림문화재단의 공동기획 시리즈 'NUDGE(넛지)'에 선정된 하반기 5개 예술단체가 11월 매주 토요일,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실험적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공동기획 시리즈 '넛지'는 전통예술의 미래를 고민하는 예술가와 예술단체의 무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외부 심사 없이 재단 내부의 시선을 통해 전통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성 있는 9팀이 올해 넛지의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앞서 어린이공연, 페스티벌, 창작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했던 7월 1차 공연에 이어, 11월부터 펼쳐지는 2차 공연은 보다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공연들로 구성되었다.

 

수림 공동기획 시리즈 넛지 2024 하반기에는 소리꾼, 안무가, 배우, 연출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아티스트 '몸소리말조아라'의 [숨의 시작과 끝](11월 2일), '박선주 12현 가야금 산조'를 중심으로 비트박스, 랩, 전자음악, 보컬, 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도시의 풍경을 그려내는 '박선주'의 [도시 산조](11월 9일),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판소리의 음악적 언어로 풀어낸 '악당'의 소리극 [프리즘 리어](11월 23일), 전자음악, 판소리, 빛을 사용하는 세 명의 퍼포머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가장 현대적인 전통음악을 만들어내는 '김주슬기'의 [Present+ing](11월 30일), 영산회상을 재해석해 음악과 글쓰기가 결합된 융합형 콘서트로 선보이는 작곡가 '김상욱'의 [음악과 글쓰기 콘서트: 사이·회상 間·會相](12월 7일) 5개의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전통예술 현재를 이끌고 미래를 고민하는 예술가들을 관객에게 소개하고 지원하는 '넛지'의 공연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김희수아트센터(수림문화재단)은 올 한 해 '수림뉴웨이브'와 '넛지'를 중심으로 전통예술의 현재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창작 예술가와 작품을 꾸준히 관객에게 소개하며, 전통예술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선주의 도시 산조



수림문화재단은 2009년 동교 김희수 선생이 설립한 비영리 민간문화재단입니다.

 

설립자의 인생철학은 인재양성과 문화입국입니다. "배움을 통하여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라는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수림문화재단도 예술창작지원, 문화예술 인재양성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나무와 아름다운 꽃, 그리고 이름 없는 여러 가지 작은 들꽃들이 어우러져 성장하는 숲처럼 예술가와 함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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