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프롬프트는 결국, '나'로부터 시작된다

by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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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프롬프트는 결국,

'나'로부터 시작된다


재능과 도구의 한계를 극복하는

AI 시대의 직업인을 위한 생각 훈련


완벽하게 작성된 보고서를 마주했을 때, 그것을 만든 것이 사람이 아니라 '도구'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많은 직업인들이 무력감에 휩싸였다. '누군가'도 아닌 '무언가'가 내가 하는 일의 일부를 대체하고, 나머지조차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빠르게 자동화되는 기능들, 템플릿처럼 찍혀 나오는 회의와 문서, 더 적은 사람으로 더 많은 결과를 내는 시스템.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변화는 생각보다 빠르고 불안은 예상보다 가까이 왔다. 직업인의 불안은 이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서 "이 일이 계속 필요한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일을 위한 디자인]의 저자이자 대기업 말단 디자이너, 프리랜서, 경영자, 교육자로 27년간 한국 디자인 역사의 모든 부분에서 쉴 틈 없이 발 담군 올리비아 리는 무력감을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로 바라본다. 결과가 아닌 흐름을 설계하고, 답보다 질문을 다듬으며, 재능과 도구를 극복하는 일을 궁리해온 그녀는 "열심히" 대신 "설계"를, "견디기" 대신 '성장하기'를 익힐 것을 권한다. 이를 통해 비로소 일은 다시 살아 있는 흐름이 되고, 우리는 다시 일의 밀도를 채울 수 있다.


AI는 업무의 처리를 점점 더 잘하게 되지만, 그 일의 목적을 다시 묻고, 방향을 설계하고, 전체를 조율하는 감각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인간의 몫이다. 그리고 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것을 만드는 것을 넘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구조를 설계하며, 기능과 감정, 논리와 공감을 동시에 설정하는 일이다. 엠넷이 단순한 콘텐츠 제공자가 아니라 팬덤의 행동을 설계하는 무대로, 잡코리아가 공고의 중개자가 아니라 인생의 다음 장면을 보여주는 길잡이로, 콴다가 지식 공급자가 아니라 포기 곡선을 줄이는 동반자로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는 저자의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졌기 때문이었다.


디자인은,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보이는 것을 만들지만, 그 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온다. 당연하게 작동하는 것 속에 숨겨진 수만 번의 선택을 견디고,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해 그들이 머뭇거리지 않을 투명한 길을 만들기 위해 오늘을 갈아 넣는 일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누군가는 더 빨리 배우고, 더 적게 지치며, 더 멀리 간다.


저자는 강조한다. "기술보다 오래가고, 성과보다 깊이 남는 것은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다." 덜 소모되며 살아남기 위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 그리고 덜 고생스럽게 일하기 위해 이어졌던 그녀의 궁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그저 그런 결말로 이어지게 하지 않을 것이다.




올리비아 리


사람과 기술, 브랜드와 맥락을 연결하는 디자인으로 문제를 푸는 사람. 처음 생긴 학교라는 호기심에 이끌려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재학 중에는 교수님의 학과 소개에 매료되어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에 입학했다. 주변에서는 진지하지 못하다며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디자인이라는, 세상과 과학을 연결하는 가장 섬세한 일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30년째 한 길을 걷고 있다.


프로덕트, 브랜드, 마케팅 디자이너로 성신여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예종에서 UX와 브랜딩, 디자인 매니지먼트 강의를 통해 학생들을 만났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다수의 대기업과 째깍악어, 스트라드비전, 매스프레소, 클럼엘 등 스타트업에서 UX 및 자체 서비스 디자인, 브랜딩을 총괄했다.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CJ ENM Mnet Plus 디자인 자문, 잡코리아 AI디자인센터장으로 잘하는 일을 여전히 잘해내려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타날 때, 그것에 적응해 나가는 태도와 과정은 다음의 다른 패러다임에 대응해 나갈 때도 표피적 내용만 달라질 뿐, 흐름은 대동소이하다. 올리비아의 이야기는 이 책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일에 대한 그녀의 궁리를 독자들이 일과 삶에서 이어갈 수 있다면, 독자들의 미래 또한 그저 그런 이야기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 이건표 카이스트 명예교수, 홍콩폴리텍대학교 디자인대학 총장


AI의 부상이 인간이 하는 일의 가치를 끊임없이 위협하는 시대, 그럼에도 우리는 점점 오래 살고, 그럴수록 일하며 살아야 하는 시간은 길어진다. 이 딜레마 사이에서 우리가 오랜 시간 붙들 수 있는 유일한 비빌 언덕이 있다면 바로 배우는 태도일 것이다. 이것이 논평가가 아니라 플레이어로 오랫동안 일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스스로 그렇게 오랜 시간 플레이어로서 일해온 저자의 태도와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이 시절의 혼란에 불안을 느끼는 많은 이에게 단단한 기초를 상기시켜줄 것이라 믿는다. - 제현주 [일하는 마음] 저자, 인비저닝파트너스 공동대표


AI가 일을 대신하고, 세상의 속도가 두 배로 빨라진 요즘. 무슨 일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걱정과 질문이 많은 시대. 이 책은 그 불안한 물음들에 흔들리지 않는 태도와 생각의 힘으로 답한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 믿는다. -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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