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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Jul 09. 2024

대구 간김에 신전!

신전 떡볶이가 뮤지엄을 짓다니!

놀라웠다.

신전떡볶이 1999년부터 경명여고 앞에 자리잡던 분식점이 어느새 가맹점이 생기더니 또 어느새 신전뮤지엄이라니!


짧은 시간 아니면 25년이란 시간동안 이렇게 급속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곳은 대구의 뜨거운 계절과! 여고생들의 분식집 추억과! 스트레스를 날리는 묘한 후추향과 야릇한 톡소는 맛이 비결이었다.


대구를 거쳐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신전떡볶이는 중독성이 있었다. 

뮤지엄 관련한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 가보지 않을 수 없었던 신전 뮤지엄~

생각보다 발상 자체들이 신기했다.


분식점들이 하나하나 탄생한 것을 마치 신전 명예의 전당처럼 하나씩 금색으로 올려두다니~~

작지만 매우 놀라운 아이템! 왜냐하면 떡볶이란게 한국의 것이고, 그 뮤지엄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만원에 입장도하고 맛도보고, 키트도 가져갈 수 있게 해주므로 크게 비싼 값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스테프들은 서비스 보다는 노동을 겨우해내는 분위기에 가까웠다.


그래서 좀더 친절하고 수준높은 서비스를 바라는건 너무 큰 기대치 였을듯하다. 

어떻든 건물과 인테리어 위주로 아주 신박한 물건을 보고 온 기분이 들었다.


재방문은 없겠지만, 대구하면 신전떡볶이가 생각나는 사람으로! 그곳의 추억과 대프리카를 실감하며 돌아왔다. 대구의 초여름은 서울과 사뭇 다르다. 분지지역의 특유의 습함과 뜨거움~! 가끔 불어오는 살랑바람이 늦은밤 경북대 캠퍼스에서 지난 30년을 돌아보게 했다.


1999년의 추억이라니!! 한사람이 참으로 많은 결과를 이뤄내고 있다. 대구의 분식점이 거대한 프렌차이즈와 그 어렵다는 뮤지엄건립이라니! 정말 신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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