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1일(수)
산책하러 나왔는데 달무리가 선명해서 태양처럼 눈이 부실 정도였다. 구름에 가려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길 반복했다.
달이 사라져서 체념하고 돌아서는 길에 꼬리 잘린 고양이를 보았다. 길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느릿하게 걷는 걸 방해하고 싶지 않아 돌아섰다.
비 예보가 있긴 했지만 거의 오지 않을 거라고 했었는데, 자고 일어난 아침에 날이 많이 흐리더니 비가 쏟아져내렸다.